신화망 서울 11월9일]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8일부터 정식 시행했다. 이에 한국 관광업계는 대(對)중 관광시장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
방기영 한국 하나투어 상무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중국 시장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에 대한 무비자 조치 발표 이후 업계가 더 많이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투어의 경우,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0%, 내년에는 100%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비자 면제 조치는 큰 호재라고 강조했다.
방 상무는 과거엔 비자 처리 때문에 (중국 여행을) 많이 힘들어 하고 사전 예약 주기도 길어 연장자 단체 관광이 주를 이뤘다며 지금은 편안하게 중국 여행을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앞으론 젊은 층도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명길 한국 여행박사 중국팀 팀장은 가까운 거리에 도심 관광을 할 수 있는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靑島), 옌타이(煙臺), 다롄(大連) 등 근거리 관광지의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Z세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여행 상품들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또 중국의 비자 면제 조치가 '갑작스럽게' 발표돼 한국 관광업계가 미리 준비하지 못한 점이 있지만 반응은 긍정적이어서 관련 프로모션과 판촉 활동이 곧 속속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