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1월14일] 중국이 독자 개발한 중국 최초의 제트형 장거리 광폭동체 항공기 C929 여객기에 대한 사용자 프레임워크 협의가 체결됐다.
12일 현재 진행 중인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어쇼 차이나)에서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와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사이에 해당 계약이 체결되면서 에어차이나는 C929 기종의 최초 사용 의향 고객이 됐다.
C929의 기본 버전은 좌석 280석에 항속거리 1만2천㎞로 국제·국내선 항공 여객 운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여객기 C919가 첫 상업 비행을 완료하며 민간항공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COMAC는 중국 주요 항공사 3곳에 9대의 C919 항공기를 납품했다. 중국은 자체 개발한 대형 제트 여객기를 통해 현재 보잉과 에어버스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민간항공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말 COMAC의 전망에 따르면 2022~2041년 중국 민간항공 시장에 6천288대의 단일통로(협폭동체) 제트 여객기를 포함해 9천284대의 신규 여객기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96년 시작된 '에어쇼 차이나'는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국제 항공우주 박람회로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격년으로 개최된다. 해당 박람회에서는 전시, 무역 상담, 기술 교류 등이 진행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