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시장 신뢰 회복 조짐...'국제 금융 중심지'로 부상할까-Xinhua

中 홍콩, 시장 신뢰 회복 조짐...'국제 금융 중심지'로 부상할까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1-21 09:12:44

편집: 朱雪松

 

지난 6월 21일 홍콩 도시 풍경.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홍콩 11월21일] 금융업계 주요 인사들이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 회복에 힘입어 홍콩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열린 '제3회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서밋'에서 금융 부문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과 소비 회복을 위한 최근의 경기 부양책이 국제 투자 커뮤니티의 신뢰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급준비율과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인하했다. 그 결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대출우대금리(LPR) 등 기준 금리도 하락했다.

또한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개인 주택 대출 첫 납입금인 '서우푸(首付)' 인하 등 부동산 활성화 조치에 힘입어 부동산 조회와 판매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는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개선 조짐이 보인다"면서 "신뢰가 쌓이기 시작하면 자본이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제3회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서밋' 현장. (사진/신화통신)

아시아에서 무역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도 홍콩에 호재로 작용했다.

폴 찬(陳茂波) 홍콩 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은 자본 조달과 확장을 모색하는 아세안(ASEAN)과 걸프 국가 기업들이 홍콩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특히 이 지역의 방대한 기회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은 중국이 아세안과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에서 지속가능한 공급사슬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 나인티원(Ninety One)의 도메니코 페리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시아 자산을 추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홍콩이 앞으로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정부는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지원을 약속했다.

리윈쩌(李雲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국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 본토와 홍콩의 더욱 긴밀한 경제무역 관계 수립에 관한 안배(CEPA)'의 이행을 추진하고 더 많은 중국 본토의 보험사가 홍콩에서 대(大)재해 채권을 발행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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