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조 아시아코끼리, 야생 적응 성공 (01분03초)
윈난(雲南)성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구조된 아시아코끼리 '아바오(阿寶)'가 1년 넘게 야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당시 12살이던 아바오는 무리에서 낙오돼 구조됐다.
아바오는 수년간 시솽반나 아시아코끼리 보호관리센터에서 세심한 훈련과 준비 과정을 거친 끝에 지난해 5월 야생으로 방사됐다. 중국이 구조한 아시아코끼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 첫 성공 사례다.
[저우천하오(周晨浩), 윈난성 시솽반나 아시아코끼리 보호관리센터 모니터링실 주임] "1년 넘게 모니터링한 결과 아바오는 더 튼튼하고 건강해졌습니다. 숲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야생 본능도 강해지고 야생 코끼리 무리와 교감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다년간 재야생화 훈련을 비롯한 우리 나라의 구조 활동이 효과를 거둔 것이죠."
최근 수년간 중국은 야생 아시아코끼리 개체 수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
[저우천하오, 시솽반나 아시아코끼리 보호관리센터 모니터링실 주임] "드론을 통해 여러 코끼리 무리와 함께 이동하는 새끼 코끼리들이 관찰됐습니다. 보호 업무가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신화통신 기자 중국 시솽반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