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산 사과·오렌지 '무관세' 상륙, 중국 식탁 정조준-Xinhua

아프리카산 사과·오렌지 '무관세' 상륙, 중국 식탁 정조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5-08 20:08:40

편집: 林静

[신화망 베이징 5월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선한 사과, 이집트의 오렌지, 케냐의 아보카도 등...중국이 모든 아프리카 수교국을 대상으로 무관세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올 '노동절' 연휴 양질의 아프리카 상품이 중국 시장에 상륙했다.

지난 1일 새벽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어우헝(歐恆)수출입회사는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공항 해관(세관)에 6천900㎏이 넘는 케냐산 생아보카도를 신고했다. 통관이 완료된 물량은 당일 바로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소비자의 식탁에 올랐다.

지난 1일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공항 해관(세관) 직원들이 케냐에서 수입한 아보카도를 체크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이번에 수입한 아보카도는 향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한 데다 1년 내내 공급이 가능해 중국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위안청제(袁成傑) 어우헝수출입회사 세일즈 매니저는 최근까지 케냐산 생아보카도의 중국 수출 관세율이 7%였지만 이번 무관세 조치 시행으로 제품의 시장 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업의 운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제 중국이 최빈국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비교적 경제력이 강한 국가에도 무관세 정책을 전면 시행하면서 향후 더 많은 양질의 아프리카 상품이 중국의 가정에 빠르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53개 아프리카 수교국 간의 양자 무역 총액은 3천480억8천만 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무역액 역시 921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1일 이집트산 오렌지를 검사하는 상하이 해관 직원. (사진/신화통신)

이와 더불어 다수의 기업이 무관세 혜택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전략을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커피 생두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닝보(寧波) 베이위안(倍源)테크회사의 왕신궈(王新國) 사장은 최근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왕 사장은 올해 프리미엄 커피 원두의 수입 비중을 20%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연간 커피 생두 수입량을 15~20% 늘려 1천200t(톤)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관세 조치는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협력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꼽힌다. 궈 사장은 산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국제 자본, 기술, 관리 경험이 아프리카로 더 많이 유입돼 아프리카 제품의 품질과 표준 수준, 공급 능력 및 산업 협동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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