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붕'에서 야생동물을 지키는 사람들 (01분34초)
평균 해발고도 4천500m 이상의 창탕(羌塘)국가급자연보호구는 짱링양(藏羚羊·시짱 영양)을 비롯해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다.
매년 여름이면 출산기를 마친 어미 짱링양과 새끼들이 창탕의 서식지로 돌아온다.
관리자들은 주요 이동 경로 인근에서 무리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짱링양이 강을 건너는 모습을 면밀히 지켜본다.
부상이나 탈진으로 무리에서 뒤처진 새끼 짱링양이 발생하면 관리자들이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매년 이동 시기마다 춰뤄무(措羅木)관리소의 관리자들은 조난당한 짱링양 300~400마리를 구조한다. 그중 약 30~40마리의 새끼 양은 일정 기간 사람의 보호가 필요하다.
니마(尼瑪)현에서는 11개 야생동물보호소 소속 관리자 135명이 순찰과 보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야생동물 수호의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거쌍자와(格桑扎瓦), 니마현 임업초원국 초원소 소장] "야외에서 순찰 차량이 빠졌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구조 자원이 부족해서 손으로 직접 차량을 끌어내야 했죠."
오랜 기간 보호 활동을 펼친 덕분에 관리자들은 야생동물 개체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거쌍룬주(格桑倫珠), 니마현 뤄부위제(羅布玉傑) 관리보호소 소장] "전에는 짱링양이 약 5만~6만 마리 정도였지만, 지금은 니마현에서 약 15만 마리까지 늘었습니다."
오늘날 관리자들은 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야생동물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거쌍룬주, 니마현 뤄부위제 관리보호소 소장] "앞으로도 창탕 초원에서 야생동물들이 무리를 지어 자유롭게 달리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곳의 동식물도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 잘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창탕의 아름다움은 짱링양이 초원을 자유롭게 질주하는 모습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신화통신 기자 중국 라싸(拉薩)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