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 4일] 황링(黃玲)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유럽연합(EU) 무역∙투자 협의, 프랑스의 ‘반(反)패스트패션법’ 시행, G20을 이용한 미국의 ‘경제 불균형론’ 조장 등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황 대변인은 중국∙EU 무역∙투자 협의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 측은 중국∙EU 간 각 레벨별 협의는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무역 파트너십이라는 포지셔닝을 견지하고 서로의 관심사를 평등하게 해결하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리거나 조건을 내세우거나, 심지어 걸핏하면 시장 폐쇄를 빌미로 협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프랑스가 ‘반패스트패션법’ 시행을 즉각 중단하고 평등하게 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유 무역 분야에서 양측의 이견을 적절히 해소해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차별 없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가 고집을 피운다면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는 프랑스 측이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황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 G20을 이용해 이른바 ‘경제 불균형론’을 조장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G20 등 다자 메커니즘 장소에서 이른바 ‘경제 불균형’과 ‘과잉 공급’ 등을 주장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보호주의를 추진하고 중국에 압박과 제약을 가할 구실을 찾기 위해서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 대변인은 “이는 글로벌 경제·무역 질서를 교란하고 글로벌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해칠 뿐”이라며 “각국은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정책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며 개방과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글로벌 생산∙공급망을 함께 수호하고 호혜 상생 실현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