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로마 10월 19일] “저와 인위전(殷玉珍)은 언어가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남매처럼 서로를 이해합니다." 미국인 로널드 사콜스키는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는 가교를 놓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중국에서 교편을 잡던 사콜스키는 중국 사막화 방지 활동가 인위전이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마오우쑤(毛烏素) 사막에서 사막화 방지와 조림에 힘쓰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5천 달러를 모아 사막화 방지와 조림 활동에 기부했다. 사콜스키가 귀국한 후 두 사람은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올해 8월 중국에서 재회했다.
얼마 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최한 세계식량포럼(WFF)에 초청받아 참석하면서 두 사람은 로마에서 다시 상봉했다.
"당시 제가 갔을 때는 온통 모래였어요. 모래밖에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곳곳이 모두 초록빛으로 뒤덮여 있어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콜스키의 말이다. 그는 지난 8월 인위전과 재회한 순간을 떠올리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가 그때 심었던 나무들이 지금은 큰 나무로 자랐어요. 저는 한참을 울었습니다. 인위전이 말했듯 그 나무들이 마치 제 자식처럼 숲속에서 저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콜스키는 인류가 지구를 보호하지 않으면 지구는 인류에게 채소와 과일, 꽃, 숨쉬는 데 필요한 산소를 계속 제공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9월 24일(현지시간) 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이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중미 양국 국민 간의 우호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특별히 이 일화를 언급했다. 자신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콜스키는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저 평범한 교사일 뿐이고, 그저 좋은 일을 했을 뿐인데, 시진핑 주석께서 저를 알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라며 이를 통해 협력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더욱 믿게 됐다고 했다.
환경 보호는 각국이 손을 맞잡고 협력해야 하는 분야라는 게 사콜스키의 생각이다. 그는 중국 정부와 국민이 환경 보호를 중시하고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 정부는 사막화 방지를 중시하고 중국 국민은 환경 보호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10월 15일, 인위전이 ‘FAO 농수산식품 시스템 및 농어촌 개발 분야 여성 인재 100인’으로 선정된 행사 현장에서 사콜스키는 무대 아래에 앉아 오랜 친구가 상을 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저는 그저 작은 선행을 했을 뿐입니다. 진짜 영웅은 인위전입니다." 사콜스키의 말이다.
국경을 초월한 우정은 한 사람의 선의에서 시작돼 다른 한 사람의 응원으로 이어졌다. 그때 심었던 나무는 울창한 숲을 이뤘고, 선의로 놓인 다리는 이 땅의 녹색 이야기를 더 먼 곳으로 전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