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최근 중국에서 90년대 출생자들이 집을 사지 않으려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사회과학원은 '사회 청서, 2015년 중국 사회 형세 분석과 예측'을 발표했다.
이 청서에 따르면 90년대 출생자들이 집을 사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많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에 의문을 보이기도 했다.
이 청서는 12개 대학의 4110명 90년대 출생 대학생에 대한 조사로 이루어졌다. 이들 4110명 중 재학생은 2730명이고 졸업생은 1380명이다. 또한 졸업한 지 1년이 된 90년대 출생자들 중 70% 이상이 직장에서 제공한 기숙사에 살거나 세를 낸 집에서 지냈다. 이들 중 약 30%는 거주 면적이 20제곱미터 이하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 90년대 출생 네티즌들은 주택 구매가 필수로 여겨지고 있기는 하지만, 주택 구매를 위해 대부금을 내는 것은 부담이 지나치게 크므로 주택 구매보다는 생활의 질을 높이는 쪽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즉 주택을 구매하기보다는 괜찮은 세집에 들어가 살고 그 대신으로 생활의 질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또한 부동산 업계 모 인사는 90년대 출생자들에게 있어서 주택 구매는 더이상 필수가 아니라고 하면서, 이들 부모들이 대부분 주택을 1~2채 보유하고 있으므로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고는 주택 구매가 필수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찬성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소비 관념의 변화 때문이라고 봤다.
하지만 또 일부 네티즌들은 가정에서 어른들이 주택 구매를 강요하기 때문에 세집에 들어가 살더라도 주택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집을 사고 안 사고는 장모님의 의사에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번역: 채복숙, 감수: 김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