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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위의 작은 마을의 잊을 수 없는 슬픔——中쓰촨 숭판현 일본군 대공습 74주년 추모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6-25 16:36:29 | 편집: 전명

(社会)(1)四川松潘举行祭奠“松潘大轰炸”遇难同胞纪念活动

   “숭판 대공습” 생존자 및 현지 대중 600여명이 숭판현 난먼웡청(南門甕城)유적을 찾아 74년 전에 조난자 동포들을 향해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꽃바구니를 올렸다.[촬영/신화사 기자 장훙징(江宏景)]

   [신화사 청두 6월 25일] 만일 74년 전의 일본군 대공습이 아니었다면 중국의 서부 내지, 차마고도(茶馬古道) 위에 위치한 쓰촨(四川) 숭판(松潘)현은 지극히 평화롭고 풍요로운 상업 무역의 옛 촌락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1941년 6월 23일, 중국 침략 일본군 해군 항공부대가 숭판현에 대해 대규모, 무차별 공습을 감행해 중국 민중 1100여명이 사상되는 비극을 조성했다. 이는 이곳에 정착한 장(藏), 강(羌), 회(回), 한(漢) 등 여러 민족 모두에게 심각한 재난을 안겨주엇다.

   6월 23일, 쓰촨성 아바장족강족자치주(阿壩藏族羌族自治州) 숭판현에 방공 경보가 울려퍼졌다. 사람들은 한곳에 모여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대공습 생존자의 현장 연설을 청취하는 것으로 이 고원 마을이 감내하지 말아야 했던 날벼락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숭판 대공습” 생존자 및 현지 대중 600여명이 숭판현 난먼웡청(南門甕城)유적을 찾아 74년 전에 조난자 동포들을 향해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꽃바구니를 올렸다.

   “일본군 폭격기는 휴대한 폭탄, 소이탄을 끊임없이 숭판 고성내에 쏟아부었다. 한순간 이 고성 내 북, 남, 동 세개 성문에서부터 성중심에 이르는 모든 곳에 폭탄의 폭발소리가 울려퍼졌고 불빛이 하늘로 솟구쳤다.”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이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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