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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倍谈话”恐缺失关键词 |
“아베 담화”는 어쩌면 키워드를 잃을지도 모른다 |
日本首相安倍私人咨询团队“21世纪构想恳谈会”6日向安倍提交了旨在为战后70周年谈话提供参考的报告书。 拿到报告书,相信大多数人最先想找的是“村山谈话”的四大关键词,即“侵略”、“殖民”、“反省”、“道歉”。报告书中出现了前三个词汇,但没有出现“道歉”。 报告书提供了一些重要线索。例如,可以判明的是,安倍谈话将出现“反省”字样。安倍此前围绕历史认识的一系列表态,无论是在日本国会和电视节目中,还是今年4月在印尼亚非领导人会议和美国国会演讲中,都有意加入了“反省”。 但是,没有道歉的反省很可能是一句空话。20年前,“村山谈话”正是因为明确写入了“道歉”,才向世人表明日本为何反省,受害国民众也因此得以衡量日本政府反省诚意的多寡有无。 同理,如果“安倍谈话”中最终放弃写入报告书承认的“侵略”和“殖民统治”,其谈话的负能量势将膨胀。 “村山谈话”体现的反省诚意,应该基于明确承认侵略和殖民统治历史,基于明确承认“国策错误”,基于明确表示道歉。如果只有孤零零的“反省”,势必有太多解读空间。可以想象,如果没有其他几个关键词的语境,“反省”甚至可能被解读为“反省日本为何吃了败仗”,“反省日本如何才能赢得下一场战争”。 但凡能够真正正视历史,就会懂得“村山谈话”的四大关键词无法割裂,也不应割裂。但凡真有诚意以史为鉴开创未来,就会明白囿于政治算计的取舍,将损害战后70周年谈话的价值,更将伤及日本的国际信用和国家形象。 |
아베 일본 총리의 개인 컨설팅 팀인 “21세기 구상 간담회”가 6일, 아베에게 전후 70주년 담화에 참고를 제공할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를 받은 후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무라야마 담화”의 4대 키워드, 즉 “침략”, “식민”, “반성”, “사죄”일 것이다. 보고서에는 첫 3개 단어가 나타났지만 “사죄”는 나타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일부 중요한 선색을 제공했다. 예를 들어 아베담화에 “반성”이라는 문구가 날타날 것임을 판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아베는 역사인식을 둘러싼 일련의 태도 표시에서 일본 국회와 TV 프로그램은 물론 올해 4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미국 국회 연설에 모두 “반성”이라는 문구를 의식적으로 집어넣었다. 그러나 사죄가 없는 반성은 빈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년 전의 “무라야마 담화”는 “사죄”를 분명하게 적어넣었기 때문에 세인들에게 일본이 왜 반성하고 있는지를 밝힐 수 있었고 피해국 대중들 역시 이를 통해 일본 정부의 반성 성의의 많고 적음과 유무를 가늠할 수 있었다. 똑같이 만일 “아베담화”에서 궁극적으로 보고서에서 승인한 “침략”과 “식민통치” 문구를 기입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그 담화의 부정적 에너지는 반드시 팽창할 것이다. “무라야마 담화”에서 구현된 반성 성의는 침략과 식민통치의 역사를 분명하게 승인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국책의 잘못”을 승인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며 사죄의 뜻을 분명히 밝히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만일 외로운 “반성”만 있다면 너무 많은 해독의 공간을 남겨줄 것이다.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만일 기타 몇몇 키워드의 언어 환경이 없다면 “반성”은 심지어 “일본이 왜 패전했는지를 반성한다”, “일본이 어떻게 해야 다음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를 반성한다”로 풀이될 수도 있다. 역사를 참되게 직시할 수 있다면 “무라야마 담화”의 4대 키워드는 분리될 수 없고 분리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귀감으로 미래를 개척하려는 성의가 있는 자라면 정치적인 타산에만 얽매인 취사선택은 전후 70주년 담화의 가치에 손해를 줄 것이며 나아가 일본의 국제신용과 국가 이미지에 손상줄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