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촬영/선훙후이(沈红辉))
[신화망 이세 5월 27일] (류시유링(劉秀玲) 기자) 이틀 일정의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26일 일본 이세시마 지역에서 개막됐다.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현지 여성 시신 유기 혐의 사건 영향으로 정상회의 전부터 일본 민중들의 대규모 항의가 일어났을 뿐더러 여러 차례 항의가 회의 기간에도 더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약 4000명 오키나와 민중들이 오키나와 미군 기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일미 지위 협정'을 철저히 개정할 것과 미국 기지 철수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원래 26일에 열기로 예정되었던 일미 정상 회담은 25일 저녁으로 앞당겨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회담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엄정히 항의한다”고 밝히면서 하루 빨리 사태를 종식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오키나와 현 지사는 아베의 처리 방식에 불만을 표시했다. 오키나와 현 의회는 26일 항의 결의를 채택했고 일본 민중들도 26일과 27일 계속해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는 일본이 8년 만에 다시 주최하는 G7 정상회의다. 26일 오전, 아베는 우선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을 이끌고 이세 신궁을 참배했다. 이후 이틀 간 각국은 시마시 본 회의장에서 글로벌 경제 무역, 난민 및 테러리즘,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아시아 안정과 번영 등 의제를 둘러싸고 토론을 벌리게 된다. 회의 후 곧 정상 선언 및 6개 부속 문서를 발표하게 되는 데 7개국이 관련 의제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주목된다. 주최국인 일본의 적극적인 추동하에 정상회의에서는 남중국해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27일 G7 정상회의는 확대 회의를 소집하고, 인프라 투자 등 문제를 놓고 토론을 가지게 된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