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4월 27일 촬영한 TV화면에 의하면 문재인 한국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가졌다. [촬영/신화사 기자 리펑(李鵬)]
[신화망 판문점 4월 27일](겅쉐펑(耿學鵬), 천야오(陳瑤) 기자)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회담을 가졌다.
서울시간 9시 30분 경(베이징시간 8시 30분 경),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 측에 넘어와 그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다. 조선전쟁 후, 조선 최고지도자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하에, 두 사람은 손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조선 측에서 잠깐 머무른 후 한국 측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어서, 한국 측은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전통적인 환영식과 열병식을 거행했다. 조선 최고지도자가 한국군 의장대를 검열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간 10시 15분 경,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 측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한국 청와대는 26일, 이번 한조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조선반도 비핵화와 반도의 항구적 평화이고 조선 핵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달성하는 것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밝혔다.
이번은 한조 간 제3차 정상회담이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조선을 방문해 김정일 전 조선 최고지도자와 회담을 가져 ‘북남공동선언’을 체결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조선을 방문해 김정일 전 조선 최고지도자와 ‘북남 관계발전의 평화번영 선언’을 체결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