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뜨거운 열정! UAE, 시 주석 방문 기대

출처: 신화망 | 2018-07-20 13:45:43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아부다비 7월 20일] (왕줘룬(王卓倫), 웨이젠화(魏建華), 쑤샤오보(蘇曉波) 기자) 7월의 아랍에미리트(UAE)는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 외에도 현지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장식하는 것은 19일부터 시작되는 시진핑 주석의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이다. 이는 중국 국가주석이 29년 만에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는 것이다.

요즘 UAE각지에서는 기대의 열정이 넘치고 있다. 수도 아부다비의 주요 거리에는 중국-UAE 양국의 국기가 걸려 있고, 일부 주요 도로 입구에는 아치형 문을 세우기 시작했다.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빌딩 외벽은 붉은색 조명으로 선명한 오성홍기 도안을 장식했고, ‘중국’은 현지 언론보도의 키워드가 되었다……

7월18일, 밤 촬영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빌딩 [촬영/신화사 기자 정카이쥔(鄭開君)]

기대감 1: 중국을 더 깊이 이해

시 주석의 방문이 가까워지면서 아랍에미리트에는 ‘중국 열풍’이 불고 있다. 많은 아랍에미리트인들은 무엇이 지난 40년간 이 동방대국에서 발전의 기적을 창조하도록 했을까? 그 속에는 어떤 동방의 지혜가 내포돼 있을까를 궁금해 하고 있다.

15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국 도서전 오프닝 행사에서 기자는 독서 삼매경에 빠진 아랍에미리트 아가씨 아무나를 발견했다. 그녀의 손에는 아랍어판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가 쥐어져 있었다.

 아무나가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를 보면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정카이쥔(鄭開君)]

“중국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 중국의 모든 방면을 다 알아야 한다. 중국 지도자가 어떻게 이렇게 큰 국가를 다스렸는지 이 책이 해답을 알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녀는 책을 보면서 기자에게 말했다.

많은 현지인들은 책과 인터넷을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것 말고도 가급적이면 중국에 가서 직접 보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교육부에서 일하는 사무시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다.

아랍에미리트 독자들이 중국 도서전 기간에 교류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정카이쥔(鄭開君)]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라는 책을 읽었다. 책은 경전의 어구와 고사를 인용했는데 어떤 것들은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중국 여행 계획을 앞당기기로 결심했다. 올해 중국에 가서 중국을 더 많이 이해할 생각이다. 베이징, 상하이뿐만 아니라 외진 지방도 갈 것이다”라고 사무시는 말했다.

기대감 2: 더 높은 수준의 경제통상 협력

아랍에미리트의 인구는 930만이다. 작년 100만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아랍에미리트를 찾았다. 40,000여개의 중국 자본 기업이 아랍에미리트에서 각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늘날 ‘일대일로’ 건설이 부단히 추진되면서 양측 협력이 부단히 심화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리와 사막 도로의 낙타들. [촬영/신화사 기자 리전(李震)]

수도 아부다비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넘게 달려 기자는 두바이 이남의 해안가에 도착했다. 드문드문 풀들로 덮인 사막에 118.5헥타르의 Hassyan 청정석탄발전소(Clean Coal Power Plant)가 한눈에 들어왔다.

Hassyan 청정석탄발전소 프로젝트의 도급업체는 하얼빈전기국제공정유한책임회사[이하 ‘하얼빈전기(Harbin Electric)’]이며, 총 투자금액은 약33억 달러이다. 이는 중동지역 첫 청정석탄발전소이자 ‘일대일로’ 틀 하에서 중동지역 최초로 중국 자본 기업이 투자와 건설, 운영에 참가한 발전소 프로젝트다.

 건설 중인 Hassyan 청정석탄발전소 1호기.[촬영/신화사 기자 정카이쥔(鄭開君)]

하얼빈전기 화력발전사업부 부사장 돤텅페이(段騰飛∙33)는 현재 Hassyan 청정석탄발전소 프로젝트의 책임자이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4기의 청정석탄발전기 설비 용량은 2400메가와트(MW)에 달하며, 2023년에 전면 운영에 투입된 후 두바이 총전력 수요의 20%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그는 ‘일대일로’ 구상과 관련 정책이 없었더라면 하얼빈전기는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수주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실크로드펀드가 투자에 참여해 자금 70%를 중국에서 조달했고, 프로젝트 방안 70%를 중국이 설계했으며, 구입한 설비 70%가 메이드 인 차이나다. 프로젝트 시공 100%를 중국 시공업체가 완성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리적 입지와 정책 우위를 기반으로 지역의 무역, 금융, 항운, 물류 등 분야의 허브로 자리잡았다. 오늘날 중국-UAE 협력 수준이 끊임없이 향상되면서 아랍에미리트는 걸프 국가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 문호로 떠오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촬영/신화사 기자 리전(李震)]

지난해 중국-UAE 양자 화물무역 총액은 410억 달러였다. 중국의 대UAE 직접 투자 규모는 6억2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106.7% 증가했다. 투자 규모로 볼 때 아랍에미리트는 작년 중국의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투자 목적지로 부상했다.

기대감 3: 더 긴밀한 인문교류

현지인은 중국인에 대해 매우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기자를 만날 때마다 현지인들은 그들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예의 바르고 우호적인 미소 띤 얼굴을 보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축복의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는 고도로 국제화되어 외국 인구가 무려 88.5%에 달한다. 다원화된 문화에서 중국어 교육이 크게 환영 받으면서 많은 초중학교가 중국어 수업을 개설했다. 향후 100개 이상의 학교가 중국어 수업을 개설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지낸 몇 일 간 기자는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중국어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018년 4월28일, 제17회 ‘한어교’ 세계 대학생 중국어 대회 아랍에미리트 예선전에서 자예드 대학교(Zayed University)에 재학 중인 18세의 대학 1학년 여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쑤샤오보(蘇曉波)]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발전부에서 일하는 아흐마디는 그 중의 한 명이다. 그는 상하이에 출장을 온 적이 있는데 그곳의 번화함과 북적거림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중국이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급속하게 발전하는 경제와 과학기술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그는 말했다.

기자가 아흐마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정카이쥔(鄭開君)]

“아랍에미리트와 중국 사이에는 유구한 우정이 양국 국민의 유전자에 흐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통해 UAE-중국 관계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현지 유력 일간지 ‘걸프뉴스(Gulf News)’의 보도는 아랍에미리트 국민의 이번 방문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방증한다.

원문 출처: 신화사 클라이언트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73373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