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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르완다 매체에 기고문 발표

출처: 신화망 | 2018-07-22 09:26:56 | 편집: 이매

[신화망 베이징 7월 22일] 르완다 국빈방문을 앞두고 시진핑 국가주석은 7월21일 르완다 ‘더 뉴 타임즈(The New Times)’에 ‘중국과 르완다의 친선은 산보다 높다(China and Rwanda: A Friendship Higher than Mountains)’ 제하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기고문 내용이다.

중국과 르완다의 친선은 산보다 높다.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시진핑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의 초청으로 나는 7월22일부터 23일까지 르완다를 국빈 방문한다. 이는 나의 첫 귀국 방문이자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최초의 르완다 방문으로 이번 방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천 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알려진 르완다는 풍경이 수려하고 사계절 내내 봄 날씨가 이어지며 물산이 풍부하다. 르완다 국민은 근면하고 용감하며 목표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 르완다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생기로 충만한 땅이다.

최근 폴 카가메 대통령의 영도 하에 르완다정부와 국민은 나라를 다스리는 데 힘을 기울이고, 부강한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분발해 본국의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걷는 데 성공했다. 현재 르완다는 정치가 잘 이루어져 국민들이 화합하고, 방치되거나 지체되었던 많은 일들이 재개되고 있으며, 사회는 장기적으로 안정을 이루고, 경제는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을 구가하면서 국제 및 지역의 영향력이 부단히 상승하여 발전과 진흥의 중임에 직면한 아프리카 및 세계의 국가들에게 롤모델을 수립했다. 나는 이를 기쁘게 생각하며, 르완다가 발전과 진흥의 길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중대한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서로를 잘 아는 벗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중국과 르완다 양국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국가의 크기, 제도, 문화가 모두 다르지만 양국 국민 사이에는 돈독한 전통적인 친선관계가 있다. 중국과 르완다는 역사적으로 심각한 재난을 겪었기 때문에 현재의 국가 안정, 민족 단결, 경제 발전의 국면을 갑절로 소중히 여기며 자신이 이룬 발전 성과에 깊은 긍지를 느낀다.

1971년 중국과 르완다는 수교를 맺었다. 47년간 양국은 시종일관 진실하고 친선적으로 평등하게 대했고, 중국-르완다 양국 국민의 친선관계는 변화무쌍한 국제 정세의 시험을 견뎌냈다. 양국 국민이 서로 신뢰하고 상부상조하면서 중국-르완다의 친선은 민심에 깊이 자리잡았다. 최근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중국-르완다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각 분야의 협력 성과가 풍성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활력을 내뿜고 있다. 중국은 르완다의 최대 무역 파트너와 최대 프로젝트 계약자가 되었다. 우리는 중국이 건설을 원조한 아마호로(Amahoro) 스타디움에서 많은 훌륭한 경기들이 펼쳐져 르완다 국민의 레저오락의 중요한 장소가 된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 무산제(Musanze) 직업기술대학은 르완다 북방 지역 최대의 직업기술교육센터로 자리잡았다. 곧 시행될 200개 착정 프로젝트는 주민 11만여 명의 식수난을 해결할 것이다. 카가메 대통령이 제안한 ‘메이드 인 르완다’ 발전 전략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중국 기업인이 건립한 의류회사는 르완다가 본국의 제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중국 회사가 건설한 도로는 르완다 국가 도로 총 길이의 70%를 차지해 널리 알려진 스타기업이 되었다.

“국가 간의 교류는 국민 간의 가까움에 달려 있다.” 중국-르완다의 인문교류가 다채로워지면서 갈수록 많은 르완다 국민이 중국과 중국 문화에 깊은 흥미를 보이고 있다. 매년 수 백 명의 우수한 르완다 학생들이 중국정부 장학금을 받고 중국으로 유학을 온다. 르완다 대학 공자학원에 등록한 수강생은 5000명에 육박하고, 르완다 무술협회에는 2000여 명의 수강생이 있다. 르완다에 건설을 원조한 마사카(Masaka) 병원과 키붕고(Kibungo) 병원에서 중국 의료진은 그들의 의술과 박애심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고 다친 사람을 치료하고 있다. 두 병원은 60여 만 명의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위성TV 프로젝트는 르완다의 300개 마을에 디지털 TV를 제공해 15만여 농촌 주민의 정신 문화 생활을 풍부하게 할 것이다.

르완다는 현재 ‘비전 2020’ 발전계획(Vision 2020 Umurenge Program, VUP)’ 실행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중국은 ‘두 개의 100년’ 분투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중국-르완다의 협력 발전은 역사적 기회에 직면했다. 작년 3월 카가메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다. 우리는 새로운 정세에서 양국 각 분야의 협력 심화에 대해 중요한 공감대를 달성하여 중국-르완다 관계 발전을 위해 전면적으로 계획을 했다. 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르완다의 전통적인 친선과 각 분야의 협력에 신동력을 주입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도록 추진하여 새로운 결실을 맺고 양국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주길 기대한다.

--상호존중을 견지하고 정치적 상호신뢰를 심화해야 한다. 양측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자 관계를 대하고 발전시키고 모든 레벨의 교류협력을 긴밀히 하며 발전 경험을 공유해 양국 관계가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정치적 토대를 다져야 한다. 중국은 르완다가 자주적으로 선택한 발전의 길을 확고하게 걷는 것을 지지한다.

--발전 전략 연결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양측은 상호 우위를 발휘해 협력 분야와 채널을 확장하고 인프라 건설, 광업, 무역투자 등 분야에서 실무협력을 강화해 중국-르완다의 친선이 실질적인 협력성과를 더 많이 더 좋게 전환하고, 양국 국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도록 해야 하다.

--문명 상호 학습을 추진하여 인문교류를 풍부하게 해야 한다. 양측은 교육, 문화, 보건, 관광, 항공, 인력자원, 교육 등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 발전의 사회적, 민의적 토대를 다져 중국-르완다의 친선이 민심에 더욱 깊숙이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

--소통과 조율을 긴밀히 하고 국제사무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국은 르완다가 아프리카연합(AU) 순번제 의장국으로서 아프리카의 단결과 아프리카의 발전과 촉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 양측은 국제와 지역 현안에서 계속해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조율하여 많은 개도국의 공통 이익을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

중국-르완다의 친선은 중국-아프리카 친선의 축소판이다. 수십 년간 중국과 아프리카는 시종일관 진실하고 친선적으로 단결하고 협력해 왔다. 양측은 동고동락한 운명공동체 및 협력윈윈의 이익공동체이다. 중국은 진실한 친성(親誠)이념과 정확한 의리관을 받들고 르완다를 포함한 많은 아프리카 우호국가와 함께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증진시키고 협력을 확대할 것이다. 한달 남짓 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이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나는 카가메 대통령이 르완다 대통령과 AU 순번제 의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하며, 그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또 포럼의 다른 회원국 지도자와 함께 중국-아프리카 친선 협력의 큰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중국-아프리카 발전의 아름다운 청사진을 함께 그리길 기대하고 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르완다의 ‘우무간다(Umuganda)’ 문화는 상부상조와 공동 참여를 통해 공통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강조한다. 중국에도 이와 비슷한 ‘마음을 합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 현재 세계는 각국의 상호연결과 의존이 날로 심화되는 동시에 많은 공동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국-르완다 양국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역경을 함께 이겨내고 호혜윈윈과 공동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그리고 중국-르완다,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손 잡고 전진해야 한다. 나는 양국 정부와 국민의 공동 노력으로 중국-르완다 관계가 더욱 아름다운 내일을 열 것으로 확신한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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