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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중국 ‘철도 보너스’ 동아프리카 대지에 혜택

출처: 신화망 | 2018-09-04 10:55:12 | 편집: 이매

[신화망 아디스아바바 9월 4일] (왕서우바오(王守寶), 장타오(張濤) 기자) 올해 27살인 아브라함 아사이프는 아디스아바바-지부티(아-지) 철도에서 3년 넘게 일하고 있다. 그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100km 떨어진 아-지 철도 아다마 역에서 일하고 있다. 아-지 철도의 최초 건설자는 현재 역의 책임자가 되어 30여명의 에티오피아 인부를 관리하고 있다.

아-지 철도는 중국중철2국그룹과 중국토목공정그룹이 공동 건설한 것으로 동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지부티 양국의 수도를 연결하며 올해 1월1일 상업운영에 들어갔다. 승객∙화물 공용선인 철도의 전체 길이는 752.7km로 동아프리카의 첫 현대화∙전기화 철도다. 예전에 아디스아바바와 지부티 간의 화물 수송에 걸리는 시간은 약 1주일 가량이었으나 아-지 철도가 개통되면서 두 지역의 화물 수송 시간은 약13시간으로 단축되었다. 이는 승객들에게 거대한 보너스임에 틀림없다.

아-지 철도는 올해 상반기 6개월 간 누계 5만5천 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7월 아-지 철도의 수송량은 대폭 증가해 7월1일-27일만 해도 2만1천여 명을 수송했고 매일 아침 열차는 거의 만원에 가까웠다.

아사이프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졸업 후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통역일을 하다 프로젝트를 마친 후 실직했다. 그는 3년 전 뛰어난 영어 실력과 암하라어(에티오피아 공용어) 능력을 이용해 아-지 철도 부문에 당당히 입사해 중국 기업의 일원이 되었다고 신화사 기자에게 말했다.

그가 아-지 철도에서 받는 월3500여 비르(birr)의 급여는 현지에서 중상 소득수준에 속한다. 회사는 그에게 숙식도 제공한다. 그는 아-지 철도의 건설과 운영은 젊은이들에게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철도는 경제사회 발전에도 혁혁한 역할을 했다. 에티오피아 수도 교외의 라부 기차역에서 매일 아침 승객을 마중하고 배웅하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터미널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점을 차리고 광천수와 간식, 과일을 팔고 있다.

아-지 철도 운영유지 컨소시엄 인력자원 총괄 매니저 왕타오(王濤)는 에티오피아와 지부티 간의 수송 대동맥으로서 철도는 물류비용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주변의 경제발전을 견인했고 이는 철도에 최대의 보너스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차후 회사는 아-지 철도 주변의 인도데(Indode) 화물 하치장을 정비해 아-지 철도 주변 일부 산업단지의 수출제품이 가장 먼저 화물 하치장에 도착하도록 해 철도를 통해 지부티로 운송한 다음 다른 국가로 수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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