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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마드리드 11월 26일] (궈츄다(郭求達), 펑쥔웨이(馮俊偉) 기자)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의 초청에 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27-29일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게 된다. 뤼판(呂凡) 스페인 주재 중국대사는 최근에 중국 언론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은 신시기 중국-스페인 관계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뤼판 대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은 올해 중국-스페인 관계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이고 양국 수교 45주년이 다가올 무렵, 중국 국가주석의 13년 만의 스페인 방문이다. 시진핑 주석은 진일보로 다양한 중국-스페인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의 구축,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기틀 하의 양국의 전략적 접목을 추동, 각 분야 협력의 심화 등 내용과 관련해 스페인 정상과 의견을 나누고 기타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는 국제와 지역 문제에 대해 광범한 교류를 나눌 것이며 관련 협력계약의 체결을 함께 지켜볼 것이다.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중요한 내용은 양국 관계 발전의 웅대한 청사진으로 될 것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명확히 제시할 것이다.
그는 중국과 스페인 양국은 전방위적인 여러 분야에서 모두 우호협력하는 파트너이고 양국 관계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한 한 사건에 의해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주의 방문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는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과 스페인의 경제무역 관계에 대해, 뤼판 대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국의 무역금액은 수교 당시의 1,200만 달러에서 2017년의 309억 달러로 확대되었다. 현재 중국은 EU를 제외한 스페인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이고 스페인은 EU에서 중국의 제6대 무역파트너이다. 최근 몇년 간, 스페인에서의 중국의 투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투자금액은 23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들 투자는 에너지, 농업, 금융, 물류, 텔레콤, 인프라 등 많은 분야를 망라했다. 중국은 더욱 많은 양질의 스페인 제품과 서비스가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스페인은 인공지능, 5G, 스마트 도시 등 분야에서 중국의 유익한 경험을 참조하고자 한다. 쌍방은 항공·우주비행, 바이오·의약 등 면에서 많은 협력 의향을 가지고 있다. 뤼판 대사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현재 글로벌적으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은 글로벌화와 다자주의를 적극적으로 지지 및 개방적인 글로벌 경제 수호 등 면에서 중국과 많은 공통인식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다자주의와 규칙을 기반으로 한 자유무역체계를 확고부동하게 수호한다는 중국과 스페인의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신시기 중국-스페인 관계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기 바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14년 11월, 저장(浙江) 이우(義烏)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연결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개통은 유라시아대륙 호연호통(互聯互通)의 중요한 다리와 ‘일대일로’ 건설의 조기 성과로 되었다. 2017년 6월, 시진핑 주석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회견 시, 중국은 스페인이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고 중국 이우와 마드리드 간의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충분히 잘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중국이 제기한 ‘일대일로’ 구상은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추동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스페인은 ‘일대일로’ 기틀 하에 인프라,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앞으로 쌍방은 ‘일대일로’ 기틀 하의 전략적 접목을 강화하여 양국 협력의 분야를 끊임없이 넓히고 함께 제3자 시장을 개발하며 호혜협력 수준을 제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뤼판 대사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국과 스페인은 모두 세계 문화대국이고 인문교류와 협력발전 전망은 매우 좋다. 중국과 스페인 양국의 역사유산은 풍부하고 보유하고 있는 세계유산의 수량은 각각 글로벌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과 스페인은 모두 유구한 역사와 다원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고 글로벌적으로 이름을 날린 많은 문화계 인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양국이 자랑할 수 있는 문화재산이다. 오늘날, ‘일대일로’ 기틀 하의 문화교류와 협력 메커니즘은 중국과 스페인의 인문교류를 위해 새로운 문을 열었다.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문은 양국의 교육협력을 더욱 밀접하게 만들고 참여분야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다. 중국은 이미 스페인어를 중학교 교육과정에 넣었고 스페인도 중국어가 스페인의 교육시스템에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양국 언어에 모두 능숙한 더욱 많은 인재가 중국-스페인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의 발전에 적극적인 기여를 하기 바란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