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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중 성장 및 업그레이드—타이완 상인 모자의 성공 스토리

출처: 신화망 | 2019-01-03 09:21:52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선전 1월 3일] (왕펑(王豐) 기자) 수년 간의 생활을 이야기하자면 아들도 선전(深圳)에 와서 자신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고, 자신의 인연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정착한 것이 타이완 상인 여우수옌(游淑燕∙58)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일이다.

타이완 신베이시에서 온 여우수옌이 선전 사징(沙井)가도에 방직염색공장을 세운 지 20년이 넘었다. 2012년 말 그녀는 미국 대학연구소를 막 졸업한 아들 쩡싱웨이(曾星瑋)에게 선전에 와서 공부를 하라고 설득했다. 처음에 위화감을 가졌던 아들이 뜻밖에도 선전을 점점 좋아하게 되어 선전에서 가정을 꾸리고 창업했다.

여우수옌과 쩡싱웨이 모자의 이야기는 개혁개방 메카 선전에 터를 잡은 많은 타이완 상인 가정의 축소판이다.

1986년에 그녀는 타이베이에 여우청실업주식회사를 설립해 유명한 완구공장에 옷감과 OEM을 제공했다.

1980년대 말 중국에 개혁개방이 추진되면서 완구 OEM 산업이 중국으로 이전되기 시작했다. 양안 교류의 대문도 이때 열렸다. 타이완 상인들이 중국으로 시찰을 와서 투자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선전이 홍콩∙마카오와 인접해 있어 정책적인 입지 우위를 가지고 있는 관계로 타이완 상인의 각광을 받으면서 가장 초기에 타이완 자본이 몰리는 중국 도시 중 한 곳이 되었다.

1997년 선전에 온 그녀는 자신이 한 발 늦었다고 판단하고 상대적으로 외진 곳에 있는 사징에 방직염색공장을 차렸다. 중국의 풍부한 노동력과 토지 자원은 타이완의 전통 제조업 비용을 낮추어 기업이 타이완에서 직면하는 병목문제를 해소하면서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발 빠르게 완구산업을 선전으로 이전해 공장을 설립한 것은 정확한 선택이자 우리의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이곳은 인건비가 저렴했고, 정부가 부지 등 방면에서 우리에게 큰 지원을 해 주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수십 년의 발전을 통해 그녀의 회사는 100여 개의 장기 브랜드 고객을 갖게 되었다. 그들은 협력해서 옷감을 디자인, 개발, 생산하고 완성품 공장이 마무리 가공을 한다. 제품은 주로 인형, 유모차, 자동차 의자, 완구, 가정용 패브릭 등에 응용되며, 선전 공장의 연간 생산액은 1억 위안 이상에 달한다.

“가로등이 없었고 곳곳이 농촌이었다. 황량한 들판의 공장 지역을 한 번 오가는데 얼마나 오래 차가 흔들렸는지……”쩡싱웨이의 기억에서 어머니는 바로 이런 힘든 환경에서 창업했다. 여우수옌이 선전에 와서 공장을 설립했을 때 쩡싱웨이는 열 몇 살에 불과했다.

2012년 선전에 와서 인턴을 하는 기간에 쩡싱웨이는 어머니의 회사에서 일하는 타이완 아가씨 우이첸(吳依茜)을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은 사귀다가 사랑에 빠졌다.

“처음에 그들은 결혼한 후 타이완에 돌아가려고 준비했다가 아이를 낳고 타이완에 공부를 하러 가려고 했다.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 이곳에서 발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여우수옌은 웃으면서 말했다.

2016년, 쩡싱웨이와 우이첸은 회사의 옷감 제품을 가지고 선전에서 열린 중국(선전)국제문화산업박람교역회에 참가해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염색문화창의체험관을 세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생각은 여우수옌의 지지를 얻었다. 그녀는 지난 30년동안 회사는 줄곧 영유아 관련 산업에 주목해 왔고, 수준 높은 무독성 환경보호제품을 원료로 사용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염색문화창의체험관을 세우는 것은 한편으로 부모와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는 여가활동을 제공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 회사가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년의 준비를 거쳐 2018년 그들은 공장 한 칸의 낡은 창고를 개조해 방직산업관광 과학보급기지 ‘Let’s Green 직조염색 체험관’을 꾸린 동시에 녹색생활문화창의 브랜드를 창업했다.

Let’s Green 직조염색 체험관의 부지면적은 2000m2으로 DIY 오락체험을 위주로 한다. 관람객들은 직조, 염색, 인화, 후처리, 실제 작업장, 플레이메이트 회랑, AR 단체사진 등 구역으로 구분된 관내에서 방적, 직조, 염색, 인화를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가정 학교 등과 협력해 관람을 오는 학생들이 놀고 즐기는 가운데서 풍부한 방직 과학보급 지식을 배우는 동시에 일상생활 용품을 생산하길 바란다. Let’s Green을 녹색 브랜드로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고 쩡싱웨이는 말했다.

중국은 계속해서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며 조치를 출범해 타이완 기업이 중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도록 했다. 양대 타이완 상인은 그 속에서 더 큰 기회와 희망찬 비전을 보았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선전에서 입출국하는 타이완 동포는 220만 명, 선전에 거주하는 타이완 동포와 가족은 5만여 만 명에 달하며 선전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타이완 상인의 자녀들은 1000여 명이 넘는다.

6년여간 선전에서의 발전을 통해 쩡싱웨이는 선전이 창업 분야에서 대량의 기회와 완비된 부대시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등 인프라 분야의 보장도 매우 완비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선전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살길 바란다. 아이들도 장래에 이곳에서 공부하길 희망한다”고 그는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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