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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커스) 중국 춘윈 ‘스마트시대’ 진입

출처: 신화망 | 2019-02-04 09:42:39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2월 4일] 연휴 특별수송기간(춘윈∙春運) 지난(濟南) 서역에서는 어쩌면 사람이 아닌 로봇이 당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저는 샤오 V라고 합니다. 지난 서역 도우미예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저한테 질문하세요.” 멘트의 주인공은 동그란 머리에 푸른색 큰 눈이 쉴새 없이 깜박이는 스마트 로봇이다.

고속철을 타고 간쑤 란저우에 설을 쇠려 가려던 궈친(郭琴)은 기차표를 잃어버렸다. “기차표를 못 찾으면 어떻게 하지?” 그녀가 묻자 마자 샤오V는 곧장 “검표 정지 시간 20분 전까지 역 매표 창구에 가서 분실 신고를 하고 다시 사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안내 데스크에 묻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옆에 로봇이 있는 것을 보고 한번 해 봤는데 뜻밖에도 조작이 정말 편리했고, 제 질문에 곧장 답을 해줬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현재 지난 서역 고객 서비스 센터의 하루 상담량은 3000건이 넘는다. “스마트 로봇의 응용은 업무량을 일부분 분담하므로 여행객은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류루이(劉銳) 지난 서역 부역장은 말했다.

음력 12월28일이었던 2월2일 2019년 중국 춘윈이 피크기에 접어들었다. 데이터에서 전국 철도는 이날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068만 명의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교통운수부 등 부처는 40일간의 춘윈 기간 29억9천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전국 철도로 이동하는 인파는 4억1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안면인식으로 역 진입, 로봇이 길 안내, VR 파노라마 내비게이션, 무인 식당……춘윈에 등장한 스마트 과학기술은 춘윈에 신선한 첨단과학 요소를 주입했을 뿐 아니라 대중의 이동을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하고 있다.

안후이 허페이 남역에 들어서면 푸른색과 오렌지색의 자동 ‘안면인식 검표기’ 수십 대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스마트 안면인식기에 신분증을 놓고 노란색 바닥선에 서서 검표기를 향해 미소를 지으면 초록색 등이 깜박이며 개찰구가 열린다. 양톈메이(楊天媚)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채 5초도 안돼 표 검사를 마치고 역에 들어갔다.

넓고 편안한 VIP 대합실에 앉아 그녀는 한 손으로 휴대폰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상하이로 가는 기차표를 쥔 채 “너무 편리하다. 예전의 춘윈과 판이하게 다르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기차표는 우리 애가 휴대폰에서 샀다. VIP 서비스도 휴대폰으로 예약했다. 기차에서 먹을 점심도 휴대폰을 통해 미리 주문했다. 이런 춘윈은 육십 평생 한번도 체험해보지 못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2019년 춘윈, 장강 삼각주 지역은 전국 철도시스템 중 가장 먼저 자동으로 실명 검증을 하는 검표기를 보급했다. 현재 상하이 훙차오역, 허페이 남역, 항저우 동역, 난징 남역, 닝보역 입구에 자동으로 실명 검증을 하는 검표기 200여대가 설치돼 있다.

허페이 남역 여객운수업무 작업장 안전반장 타오친친(陶芹芹)은 춘윈 전 허페이 남역에 투입, 사용된 34대의 안면인식 검표기는 여객의 안전검사 효율을 크게 높였다면서 “안면인식 역 진입은 1분에 20명 정도를 통과시킬 수 있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말했다.

중국의 관련 정책 지원과 기술의 발전은 이들 첨단과학 원소가 춘윈에 폭넓게 응용되도록 촉진제 역할을 했다.

2015년 이후 국무원은 차세대 정보기술(IT)의 융합 발전을 추진하고 전통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한 ‘빅데이터 발전 촉진 행동 강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 등을 잇달아 제정해 출범했다.

2017년, 중국 철도총공사는 철도 빅데이터 응용 시행 방안 제정,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 베이더우 내비게이션 운용 등 차세대 정보기술 제안, 중국 철도 정보화 ‘CR1623’ 상징성 프로젝트 건설을 골자로 한 철도 정보화 총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말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쳐에 기반한 중국 철도 메인 데이터 센터가 건설, 응용에 투입됐고, 자체 개발한 철도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이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빅데이터, AI, 로봇 등 첨단과학 요소가 2019년 춘윈 기간에 응용되는 데 토대를 제공했다”고 리핑(李平) 중국철도과학연구소 연구원은 말했다.

여행을 할 때 여행객에게 행복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음식이다. 올해 춘윈 기간, 중국 철도 첫 ‘스마트 무인 식당’이 칭다오 북역에 등장했다.

식당 안에는 종업원, 카운터 캐셔, 주방장이 없고 몇 개의 큰 스크린이 이들을 대신하고 있다. 스크린에는 매운 소고기 볶음, 닭고기 카레, 삼겹살 조림 등 고기 요리와 밥, 국수 등 주식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표시돼 있다. 화면 위의 메뉴를 클릭하면 QR코드가 나타나고 스캔을 하고 결제하면 즉시 주문이 완성된다.

설을 쇠러 고향 후난에 가려던 탄후(譚虎)는 이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정말 편리했다고 말했다. 검은 후추를 뿌린 안심 스테이크 볶음밥, 대만식 절인 돼지고기 볶음밥 등 볶음밥 메뉴의 단품 가격은 18.5위안으로 합리적인 편이다.

“기차 시간이 빠듯할 때 역 안의 다른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이 때 1분이면 무인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할 수 있고, 기차에 가져 가서 먹을 수도 있으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딥러닝 기반 철도 설비 고장 이미지 스마트 식별, 빅데이터 기반 철도 안전운행 감지, 스마트 의사결정 기반 철도운영 배차……첨단과학 요소들은 승객의 춘윈 여행에 직관적인 변화를 느끼게 했을 뿐 아니라 안전하고 고효율적인 이동을 위해서도 핵심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중국 철도의 스마트 구축, 스마트 장비, 스마트 운영 등 분야의 수준이 계속 향상될 것이다. 머지 않은 미래에 여행객들은 개성화 이동 스케줄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터미널 내 환경 쾌적도 자동 조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춘윈 여행이 더욱 스마트화되고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리핑은 말했다. [기자: 저우원치周文琪(), 사오루원(邵魯文), (馬姝瑞), 쉬샤오칭(許曉青), 스웨이옌(史衛燕)]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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