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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정보를 배로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 DNA 구조 합성

출처: 신화망 | 2019-02-26 09:47:31 | 편집: 이매

[신화망 워싱턴 2월 26일] (저우저우(周舟) 기자)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디옥시리보핵산(DNA)은 4개의 각기 다른 자모로 표시되는 4개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미국 연구팀이 8개의 자모로 구성된 새로운 DNA 구조를 합성해 냈다. 

새로운 DNA 구조는 정보 저장 능력을 배로 늘릴 수 있어 향후 생물합성 등의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DNA는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전달하는 복잡한 분자로 지구 생물체의 유전물질을 구성하는 기초다. DNA는 A, T, C, G로 표시되는 아데닌, 타이민, 사이토신, 구아닌 4개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응용분자진화재단(FfAME)의 스티븐 벤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그들이 합성한 새로운 DNA 분자시스템과 천연 DNA의 가장 큰 차이점은 4개가 아닌 8개의 생명 정보로 구성된 점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분자시스템은 아데닌 등 4개의 기존 염기 외에 구조가 비슷한 다른 4개의 인공 정보 분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중 나선 구조로 공통 구성돼 정보를 저장하고 전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새로 합성한 분자시스템을 ‘여덟 글자’를 뜻하는 일본어 ‘하치모지’(Hachimoji)로 명명했다. 새로운 DNA 구조의 합성은 지구상의 기존 DNA 구조만이 생명체에 존재하는 유일한 기초 구조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구팀은 미래 인류가 외계 생명체를 탐색하는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너 박사는 “연구팀은 인공 DNA의 형태와 크기, 구조를 자세히 분석했다. 이는 우리가 외계 생명체들이 유전정보를 저장하는데 사용하는 분자 구조의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행성과학 임무 책임자인 로리 글레이즈는 “생명체 탐사는 나사의 행상과학 임무에서 중요한 목표이며, 이번 연구는 효과적인 장비를 개발해 우리가 외계 생명체를 찾는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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