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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로마 3월 2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1일부터 이탈리아에 대한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중국 국가 정상은 10년 만에 이탈리아를 재차 방문하게 되었고 이번 방문 또한, 시진핑이 국가주석을 맡은 이래, 이탈리아에 대한 첫 국빈 방문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에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와 중국의 친선은 역사가 유구하고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이탈리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협력 기회이라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이탈리아와 중국은 모두 수 천년 문명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양국이 왕래한 역사도 유구하며 마르코폴로와 실크로드는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고 지금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구상도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양국 관계는 비교적 좋고 앞으로의 협력 전망도 매우 밝으며 양국 인프라의 호연호통(互聯互通)은 더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2017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고 내년 양국은 수교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시점에, 시 주석이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되었고 쌍방은 ‘일대일로’ 협력각서의 체결 등을 통해 이탈리아-중국 관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게 된다.
“‘일대일로’ 협력에 참여하면 이탈리아에 대외 경제무역 왕래 등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대일로’ 협력에 가입할 용의가 있다”며 콘테 총리는 “나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할 예정”이고 양국의 미래 각 분야 발전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이탈리아와 중국은 경제, 금융, 무역 등 분야에서 이미 매우 밀접한 관계를 구축했지만 “더 좋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발전은 많은 면에서 참조가치가 있고 이탈리아 역시 경제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매우 중요시하며 앞으로 이탈리아와 중국은 서로 배우며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갈수록 밀접해지는 이탈리아와 중국의 협력은 양국에 혜택을 가져다 주었을 뿐만 아니라 양국이 글로벌 도전에 더욱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추동했으며 제3국도 여기서 혜택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세계는 효과적인 다자주의 외, 단독으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탈리아는 개방과 대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앞으로 이탈리아와 중국은 농업, 지속가능한 도시화, 항공, 교통, 인프라 건설, 과학기술 혁신 등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을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이탈리아는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락람회에 많은 유명한 기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고 이탈리아 고위급 관원도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다. 콘테 총리는 이탈리아와 중국 양국의 각 급 부서 간 왕래는 매우 빈번하고 이는 현재 양국의 협력 메커니즘이 형식상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성과도 탁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양자간 협력 메커니즘과 분야를 진일보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앞으로 이탈리아와 중국 양국이 손잡고 유엔,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의 효율 제고를 추동하고 함께 빈곤, 기후변화 등 도전에 대응하고 글로벌 평화를 공동으로 수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우리는 큰 열정과 진지함으로 이번 방문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