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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5월 14일] 최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과 미국 무역 협상에 인상적인 장면이 나타났다. 제11차 중미 무역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불거진 추가 관세 협박에 직면해 중국측 대표단은 의연하게 부담을 무릅쓰고 미국으로 가서 협상에 임해 최대한의 성의와 책임감으로 문제 해결을 추진했다. 협상 기간,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미국 측의 이런 조치에 직면해 중국 측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필요한 반격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다.
시비(是非)는 곡직(曲直)이 있기 마련이고, 사람들은 마음 속으로 옳고 그름의 공정한 이치를 다 알고 있다. 미국 측은 중국 측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행동을 무시하고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극도로 압박을 가해 협상 결렬을 초래했다. 이는 미국이 무역 ‘따돌림’ 주의를 표방한 결과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아무리 큰 압박에 직면할지라도 중국은 국가의 핵심이익과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중대한 원칙적인 문제에서 결코 한 발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중국은 시종일관 상호존중, 평등호혜의 정신에 입각해 협상과 협력의 대문을 열어 놓고 중미 무역 문제의 해결이 정확한 방향을 따라 전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과거 1년여를 회고해 보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중미 무역 분쟁을 일으키고 계속 고조시켜 양국이 수년간 일군 경제무역 관계를 크게 훼손시켰고, 세계 경제에도 피해를 끼쳤다. 중미 무역 분쟁을 정확하게 인식하려면 중미 관계 발전의 과정에 놓고 봐야 한다. 수교 40년간 중미 양국 관계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전진한 것은 ‘중미 양국이 협력하면 서로에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되며, 협력은 양국의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이다. 무역전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남에게 손해를 끼칠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손해를 끼치며, 극한적인 압박은 협상의 길을 갈수록 좁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거듭 입증한다. 미국 경제 분석가는 미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을 일으키면 2020년 세계 경제가 입게 되는 피해액은 무려 47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는 세계무역 컨설팅 회사의 연구를 인용해 추가 관세율을 25%로 인상하면 미국 4인 가구의 지출은 평균 767달러로 늘어나고, 100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보도했다. 추가 관세 부과와 무역 분쟁 고조는 중국 국민에게 불리하고 미국 국민에게도 불리하며 세계 국민에게도 불리하다. 동시에 양자간 무역 문제 해결에도 불리하게 작용해 민심을 얻지 못하고 모든 국가의 반대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평등 협상을 통해 중미 무역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정확한 출구다. 국가와 국가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양국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같은 것은 모으고 이견은 불식시키는 것만이 호혜윈윈을 촉진할 수 있다.
현재 세계는 100년 동안 없었던 큰 변화의 국면에 있다. 거버넌스 적자, 신뢰 적자, 평화 적자, 발전 적자 등 엄준한 도전에 직면해 인류의 발전은 기로에서 어디로 가야 할 지의 선택에 마주해 있다. 각국은 세계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는 자세로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야 나가야 한다.
중미 관계는 현재 세계의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중 하나다. 중미 양국이 상호 핵심 관심사를 존중하고 상호 존중과 평등호혜의 원칙 하에서 마주보고 걸어가야 협력의 길이 갈수록 넓어질 것이고, 중미 무역 문제가 정확한 궤도를 따라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으며, 중미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어 양국 국민에게 더 나은 복지를 주고 세계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