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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함께 배우는 고사성어] 출이반이(出爾反爾)

출처: 신화망 | 2019-05-23 10:21:15 | 편집: 리상화

 

상무인서관이 출판한 ‘한어성어대전(漢語成語大全)’은 출이반이(出爾反爾)의 원래 뜻은 ‘내가 남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남도 나를 대한다’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은 말한 대로 하지 않거나 자기가 한 일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 언행의 앞뒤가 맞지 않고 이랬다저랬다 변덕을 부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사용된다.

작년 5월, 중미 양국은 무역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루고 워싱턴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며칠 후 미국은 양국이 합의한 바를 위배했다. 작년 12월, 양국은 중국의 대미 무역 구매 숫자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미국은 그 뒤에 열린 협상에서 제멋대로 관세를 인상하고 조건을 제시했다. 얼마 전 제11차 중미 고위급 무역협상 개최를 앞두고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해 중미 무역 협상이 심각한 좌절을 당했다……일방주의의 길을 걸은 그 순간부터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무역 규정을 위반해 자유무역 옹호자의 이미지를 제 손으로 갈갈이 찢고 국제 무역 체제를 짓밟았다. 근원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은 약속을 저버린 원죄가 있다.

신뢰를 잃으면 서지 못하고, 성실하지 않으면 멀리 가지 못한다. 이랬다저랬다 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누차 말에 신용이 없다. 자신의 협상 카드를 늘리기 위해서나 국내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아니면 다른 속셈으로 국가 신용을 제멋대로 실추시켰다. 동시에 향후 세계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을 늘려 국제사회를 실망시켰다. 진실하게 남을 대해야만 신임을 얻을 수 있다. 신용을 중시해야만 계속해서 신뢰을 얻을 수 있다. 미국이 신의를 중히 여기고 큰 국면을 고려하며 추세에 순응해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유익한 일을 더 많이 하길 바라며, 개인의 이익을 얻기 위해 이랬다저랬다하는 꼼수를 부리지 말기 바란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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