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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저우-우루무치 고속철도 연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먼위안에서 유채꽃 바다에 빠지다

출처: 신화망 | 2019-07-13 09:30:48 | 편집: 리상화

[신화망 시닝 7월 13일]란저우-우룸치 고속철도(蘭新線∙란신선)는 칭짱고원 동부를 따라 치롄산을 가로질러 북상해 허시주랑(河西走廊)으로 들어간다. 7월의 초록빛으로 가득찬 고원에서 기자는 최근 시닝(西寧) D2703편 열차를 타고 38분만에 칭하이성 하이베이(海北)장족자치주 먼위안(門源) 회족자치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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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위안(門源) 회족자치현에서 드론 한 대가 만개한 유채꽃을 항공촬영하고 있다(7월 8일 촬영). [촬영/ 양서우더(楊壽德)]

그곳에는 유채꽃이 들판에 가득 피어 있었다. 스낵바 승무원은 “이곳은 란저우-우룸치 고속철도 연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매일 이곳을 지나갈 때마다 뛰어들고 싶어요!”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창장 중하류 지역보다 3개월 늦은 7월에 유채꽃이 피는 이곳은 널리 알려진 우위안(婺源) 유채꽃 풍경과 비교해 완전히 다른 경치가 연출된다. 백리에 펼쳐진 꽃바다가 저 멀리 평지를 따라 동서로 펼쳐져 있다. 북쪽으로는 하늘을 찌를 듯한 강스카(崗什卡) 설산에 면해 있고, 남쪽으로는 산봉우리로 겹겹이 둘러싸인 다반(大坂) 산맥에 접해 있다. 광활한 꽃바다 중부에는 구불구불 동쪽으로 흘러가는 황하 2급 지류 하오먼허(浩門河)가 있다. 하얀 D2703편 열차가 기자의 눈 앞에서 순식간에 꽃바다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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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위안(門源) 회족자치현의 만개한 유채꽃 (7월 8일 촬영). [촬영/ 양서우더(楊壽德)]

먼위안 유채꽃은 과거에는 단순한 경제작물이었다. 먼위안은 칭하이성 상품 유료(油料)기지다. 마샤오헝(馬曉峰) 먼위안현장 대행은 현 전체의 유채 생산량은 연간 3200만kg이며, 출유율(出油率)은 40%에 달해 예로부터 “먼위안의 기름이 온 거리에 흐른다”는 명성으로 자자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요즘은 꽃바다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해 유채꽃이 먼위안현의 브랜드 문화관광 상품으로도 자리잡았다. 왕옌성(王延生) 먼위안현 문화스포츠광전국 국장은 2015년 이래 백리 유채꽃 바다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128만 명, 관광수입은 3840만 위안이었다고 소개했다.

유채꽃밭에 세운 전망대 위에서 눈으로 뒤덮인 강스카산의 웅장한 산봉우리 자태를 어렴풋이 조망할 수 있다. 가까이에 잇닿은 산에는 운무가 산허리를 휘감고 있다. 눈 앞에는 야크떼와 양떼들이 완만하게 펼쳐진 초록 융탄자 같은 산비탈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 강물이 유채꽃밭을 둘러싸고 흐르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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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위안(門源) 회족자치현 도로 양 옆에 만개한 유채꽃 (7월 8일 촬영). [촬영/ 양서우더(楊壽德)]

산기슭을 따라 차를 몰고 달리면 꽃바다가 끝없이 이어진다. “조금 더 지나 산허리의 유채꽃이 피면 비단을 펼친 듯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돌아오는 D9918편 고속열차에 앉아 먼위안역 고속철도 작업장 디징(翟靜) 주임은 “꽃 구경 피크타임이 곧 다가온다. 꽃바다를 구경하려고 열차에서 내리는 관광객이 매일 4천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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