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부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회견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베이징에서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와 제15회 "베이징-도쿄 포럼"에 참석한 일본측 주요 대표를 회견했다.

왕이 부장은 회견 자리에서 양국 지도자는 새 시대 요구에 부합되는 중일 관계를 구축하는 문제에서 중요한 공통 인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의 새 시대를 개척하려면 중일 4개 정치문건에서 확립한 각 항 원칙을 잘 준수하는 것을 비롯해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면서 신의를 중히 여기고 역사문제, 타이완 등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잘 처리해 양국 관계가 방해와 충격을 받지 않도록 피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쌍방은 인문교류를 진일보 강화하고 중일관계 발전 및 양자 고위층 왕래를 위해 양호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는 일본측은 역사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중시한다며 쌍방의 공통인식에 근거해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