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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인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중한 양국 기업이 손을 잡았다.
중국 내 간식 선두기업인 라이펀(来伊份,LYFEN)과 글로벌 협력파트너인 한국 대상(베이징)식품유한공사가 11월 8일 800만 달러에 달하는 간식을 수입할데 관한 전략협력 계약 의향서를 맺었다.
위루이펀(郁瑞芬) 상하이라이펀주식유한회사 총재는 이날 계약 의향서 체결식에서 “‘글로벌 직수입으로 우수한 맛을 선사’하고 있는 라이펀은 지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계기로 제품 중 한국 수입제품인 연육 소시지의 판매량이 100% 증가했고 이에 힘입어 대상회사와 계약 의향서를 맺고 신제품인 체다 치즈맛 미니 크래커를 비롯한 제품도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상주식회사가 100% 출자한 외상독자투자기업인 대상(베이징)식품유한공사는 청정원과 종가집 브랜드로 한국식의 김치류, 반찬류 및 냉장 면류를 생산해 중국 전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상철 대상(베이징)식품유한공사 사장은 라이펀과의 협력은 2015년에 시작되었고 양자 협력으로 올해 판매액은 지난해에 비해 1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거대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에서 실력있는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대상그룹은 중국 간식류 시장에서 가장 큰 기업인 라이펀과 상호 협력해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대상그룹의 연구개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과 라이펀의 중국 내 홍보, 판매 루트 및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파악 등 강점이 합쳐진다면 상생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중국 내에서 생산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중국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국민 생활수준의 지속적인 향상, 개방에 대한 정책적 지원, 무역 편리화 조치의 보완과 더불어 갈수록 많은 중국인들이 수입식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중국의 수입 간식 소비 시장 또한 잠재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9 중국 수입식품 소비 백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수입식품규모는 동기 대비 18.1% 성장해 700억달러를 초과했다. 한편 중국상무부가 발표한 “소비 업그레이드에 따른 간식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의 간식시장규모는 인민폐로 4240.36억원에서 22156.4억원으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