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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쓰촨(四川) 청두(成都)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제8차 중·일·한 정상회의를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촬영/ 신화사 기자 딩하이타오(丁海濤)]
[신화망 베이징 12월 25일] 12월 24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쓰촨(四川) 청두(成都)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제8차 중·일·한 정상회의를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리커창 총리는 제8차 중·일·한 정상회의가 실속 있고 진지하며 고효율적으로 추진되면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중·일·한 협력은 평범하지 않는 20년을 걸어왔고 서로에게 개방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견지하여 동아시아 발전의 중요한 엔진으로 되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서 향후 10년의 협력을 내다보며 전망적이고 전략적인 기획을 했다며 정치적인 상호신뢰를 증강하고 협력 방향을 잘 파악해 전략적 고도와 장원한 안목에서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상대의 발전을 기회로 간주하고 공동이익을 끊임없이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표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를 기반으로 아태지역에 초점을 맞춰 지역과 국제사무에서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역내 국가의 수요에 부합되는 동아시아 협력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리 총리는 3국은 지역경제일체화 진척을 촉진하고 빠른 시일 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체결될 수 있도록 추동하며 중·일·한 자유무역구 담판에 박차를 가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 총리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국은 대외개방을 진일보로 확대하고 있고 서비스업, 금융업 등 분야에서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기업이 남보다 한발 앞서 건강, 양로, 육아 및 증권, 생명보험 등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전개하는 것을 환영한다. 중국은 2020년을 ‘중·일·한 기술혁신협력의 해’로 정할 것을 제안한다. 삼자는 ‘중·일·한+X’ 협력의 강화를 통해 더욱 많은 국가와의 공동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금융,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모바일결제의 편의화 수준을 향상시켜 3국 관광객에게 더욱 편의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인문 유대를 끈끈하게 맺고 올림픽과 관련된 협력을 적극 펼쳐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 환경보호 및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등 면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리 총리는 우리는 조선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했고 조선반도 비핵화의 실현과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가 공동목표이며 대화·협상이 조선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란 점을 재차 천명했다며 삼자는 계속해서 정치, 외교 수단으로 조선반도 문제의 해결 및 조선반도와 이 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은 중·일·한 협력 20년 간 이룩한 다양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다음 단계 협력에 지도 역할을 한 ‘중·일·한 협력 미래 10년 전망’을 충분히 긍정해 주었다. 또 환경보호, 기후변화, 위생건강, 노령화, 기술혁신, 스포츠, 청소년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삼자협력의 수준을 더욱 높은 단계로 격상시키는 것에 합의했다. 아울러 RCEP 담판이 취득한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고 퀄리티의 RCEP가 예정대로 내년에 체결될 수 있도록 추동하며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수호하기로 했다. 또 조선반도 사무에서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로 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