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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인촨 2월 18일] (자오첸(趙倩), 마쓰자(馬思嘉)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춘제(春節) 기간 영국인 Matt와 동료들은 원래의 여행 계획을 포기하고 ‘집콕’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한가하게 지내지 않았다.
“연휴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계획하고, 학생들이 춘제 후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대리수업 교사들에게 인터넷 강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Matt는 말했다.
39세의 Matt는 현재 닝샤후이족자치구의 수부도시인 인촨시의 한 어린이 영어교육기관의 대표다. 독일,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영어 교사들이 그와 함께 일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여러 지역이 개학 및 조업 재개 연기 공고를 발표하면서 많은 공공장소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Matt가 소재하는 교육기관의 오프라인 수업도 일정대로 진행할 수가 없었다.
Matt와 동료 교사들은 꼼꼼한 준비를 마치고 1주일여 전에 온라인 수업을 개강했다.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의 발음을 교정하고 게임을 하고 숙제를 내줄 수 있다. 인터랙티브 효과가 정말 좋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도 집에서 알찬 생활을 보냈다”고 그는 말했다.
정상적인 수업을 보장하는 것 외에도 Matt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심각한 우한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Matt와 팀은 이런 아이디어를 수업에서 실행해 학생들과 함께 학습을 통해 이를 해냈다.
Matt는 교사가 학생들의 위챗 채팅방에 동영상으로 숙제를 발송하고, 어린이들이 동영상을 따라 영어를 공부하면 학원이 2위안을 성금으로 전환해 우한에 보낸다면서 이렇게 해서 어린이들이 공부를 하는 적극성도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기에 중국 정부와 기업, 개인들이 모두 전력을 다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안위와 이익을 내던지고 있다. 이는 중국의 강한 응집력을 보여주었다. 이곳에서 살고 있는데 당연히 자신의 역량을 기여해야 한다”고 Matt와 같은 기관에서 일하는 외국어 교사 제임스는 말했다.
같은 기관에서 일하는 우한 출신 교사 리야첸(李雅倩)은 외국인 교사들의 이런 자선에 감동 받았다. 그녀는 춘제에 집에 가 부모님을 뵙진 못했지만 정상적인 업무 외의 여가 시간에 외국인 교사들과 함께 고향을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에 온정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내가 우한인이고 가족이 현지 병원에서 일하기 있기 때문에 원장님이 성금과 구호 물품을 모금하는 일을 내게 맡겼다. 원장님은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학생들의 학습을 격려하는 동시에 감염병을 위해서도 힘을 보탠다. 정말 마음이 따뜻한 분이다”면서 그녀는 현재 마스크 200개와 방호복 50벌을 우한에 보냈다고 말했다.
사랑의 마음은 국경을 가리지 않고, 온정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리야첸은 자신이 처음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었을 때 외국인 교사들은 공포를 느꼈다면서 특히 멀리 외국에 있는 그들의 부모들은 소식을 제대로 듣기 어려워 걱정을 많이 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중국 동료들은 위챗 채팅방에서 최신 상황을 매일 외국인 교사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의 체온을 물어본다. 모두가 늘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서서히 안정됐다”고 그녀는 말했다.
제임스는 이삼일 마다 부모님과 동영상 채팅을 하면서 자신이 닝샤에서 아주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아주 잘 하고 있다면서 휴대폰 정보나 뉴스 등의 채널을 통해 최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내보내 감염병 상황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알리며, 국민들을 자가 격리시켜 바이러스의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Matt와 제임스를 포함해 여러 명의 외국인 교사들이 중국인 아내를 맞아 중국에서 가정을 꾸렸다. “나는 내가 반은 중국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코로나19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제임스는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