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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中 아프리카 유학생, 어깨 나란히 방역…중국 사랑하는 마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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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6-17 15:15:09  | 편집 :  리상화

[신화망 선양 6월 17일] 선양항공항천대학(瀋陽航空航天大學)에서 유학하는 잠비아 청년 성윈(聖運, 23세)이 매일 아침 8시부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해 12시 점심 식사 시간이 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성윈의 전공은 항공공학이지만 중국에 오고 나서 미친듯이 중국어를 좋아하게 됐다. “저는 중국어가 좋고 이곳에서 사는 것도 좋아요. 어떤 소원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중국어가 좀 더 능숙해 졌으면 좋겠어요.”라고 성윈이 말했다.

수업 외에 중국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도 성윈이 중국어를 익히는 방법 중 하나다. “우리 위챗 친구 해요, 수시로 연락하게.” 동북 사투리가 다분한 이 한마디에서 마치 그가 어릴 때부터 선양 톄시(鐵西) 공장 주택단지에서 살아온 ‘토박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윈에게 있어서 2020년은 아주 특별한 한해였다. 코로나19가 그와 그의 유학생 동창들의 생활을 바꿔놓았다. 학교가 폐쇄관리에 들어가고 수업은 온라인 모드로 바뀌었으며 식당, 슈퍼와 인근의 식당 모두 문을 닫았다. 이런 와중에, 학교는 교육관리 부서의 요구에 따라, 유학생들의 일상 학교생활 수요를 만족시키는 조치를 취했고 학교에 남은 교사들은 학생들의 방역을 지도하는 한편, 방역 기간 그들이 다양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방법을 강구했다.

각 측의 관심을 받으며 ‘집’의 따뜻함을 느낀 유학생들이 중국의 방역행동에 적극 동참하며 사회에 보답했다.

“뉴스에서 우한의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가장 많고 전염병이 가장 엄중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희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일선으로 가서 환자를 치료할 수는 없었지만 시 낭송 방식으로 후베이 있는 중국 친구들에게 축복과 응원을 보내고 싶었어요.”라고 성윈은 말했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성윈과 동창들은 빠른 시간 내에 시 낭송 ‘우한이여, 내가 바로 그대 옆에 있어요’의 연습을 완성했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피부색이 다른 4명의 유학생이 우한과 중국에 대한 깊은 정을 담아 한 낭송이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의 ‘좋아요’를 받았다.

성윈은 기자에게 2월 당시 가족들이 자기를 많이 걱정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자기가 머나먼 잠비아에 있는 가족들에게 방역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며 “저는 지금 인터넷으로 가족들과 연락해요. 중국에서 배운 방역 지식, 예를 들면 코로나19가 일반 감기가 아니라 전염성이 많이 강하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되도록이면 외출을 줄이고, 마스크를 끼고 다니고, 집에 들어오면 제때에 손을 씻어야 한다고 타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앞날에 대해, 이미 졸업한 성윈은 기자에게 자기의 미래는 중국에 있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 저와 친구들이 같이 캠퍼스 코로나19 대응전 뉴스를 제작·보도했고 방역 자원봉사팀에 가입해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도 제공했어요…이런 경력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저는 이곳의 백김치찜과 샤브샤브가 좋아요. 선양 사랑해요. 중국 사랑해요”라고 성윈이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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