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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5주년 순례

출처: 신화망 | 2020-08-02 11:04:51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8월 2일] 기나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1,800여일에 달하는 5년이란 세월은 한 순간에 불과하지만, ‘겨울철 스포츠 기반이 약한 중국이 어떻게 동계올림픽을 잘 치를 수 있을가’란 질문에 높은 점수의 답안지를 제출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빙쓰다이(冰絲帶)’, ‘빙위환(冰玉環)’, ‘쉐페이톈(雪飛天)’ 등 이름으로 명명된 경기장과 시설이 잇따라 준공되고, ‘빈곤현’이 빈곤에서 벗어나 스키장으로 변신하고, 새로운 ‘올림픽 기준’이 초보적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5년 전 7월 31일, 2022년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유치에 성공한 베이징이 세계에 한 정중한 약속이 잇따라 가시화되어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그린 청사진에 하나씩 반영되었다.

전면적인 테스트 진행 단계 진입 계획 실시

5년 전, 베이징 안전(安貞)병원 특별수요진료과 수간호사 챠오제(喬傑)가 처음으로 스키장 슬로프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그녀는 자기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키운영팀 일원으로 될 줄은 몰랐다.

이 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설상종목 전문 인재를 사회적으로 공개 모집하기 위해 구성한 자원봉사자 대오로서 방방곡곡에서 온 각 분야 인사 322명으로 구성되었다. 슬로프 오르기와 활주, 깃대 설치, 깃대 교체, 전제동 활강과 회전 활주, 웨이트 활주… 팀 구성 1년 넘는 동안, 이들 스키 ‘마니아’들은 점차 대회 준비 업무와 슬로프 작업의 ‘숙련공’이 되었다.

 
스키운영팀 맴버들이 의료 응급처치 지식을 배우고 있다(1월 11일 촬영). [촬영/ 신화사 기자 리더신(李德欣)]

스키운영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업무의 축소판에 불과하다.

계획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모든 경기장과 관련 인프라 건설이 동시에 준공될 예정이다.

장자커우(張家口) 경기구역에 자리한 국가스키점프센터(7월 30일 드론 촬영). [촬영/ 신화사 기자 장천린(張晨霖)]

현지 주민들 삶에 변화를 준 동계올림픽

5년 전, 장자커우(張家口)시 충리(崇禮)구 농민 위레이(于雷)는 이미 8년을 해 온 베이징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스키를 배우기로 한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했다.

이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2015년 말의 충리는 아직 빈곤발생률이 16.81%에 달하는 빈곤현이었다.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이 작은 동네가 하룻밤 사이에 이름을 날렸고 빙설산업이 폭발적으로 발전했다. 지금 스키코치로 일하고 있는 위레이는 “수입이 베이징에서 일할 때 보다 많이 높고 밖에서 떠돌지 않아서 좋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충리(崇禮) 윈딩(雲頂) 동계올림픽경기장 슬로프(드론 촬영, 12월 11일). [촬영/ 신화사 기자 양스야오(楊世堯)]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한 경기구역으로서 충리는 대부분 설상종목의 경기를 맡았다. 이와 더불어, 많은 취업 기회가 생기고, 대형 스키장이 잇따라 건설되고, 많은 경기가 이곳에서 치르게 되면서 충리는 외신으로부터 2019년 관광가치가 있는 52개 목적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충리 사람들은 드디어 집 앞에서 ‘눈밥통(철밥통의 의미와 유사)’을 손에 들었다—2019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빙설산업과 관광서비스업에 종사한 인구가 3만여명에 달하고 그중, 과거의 빈곤인구가 9,000여명 이었다.

충리 뿐만 아니라, 5년 이래, ‘북방 빙설산업의 남·서쪽으로의 영향력 확장’에 현저하게 가속도가 붙었다. 각 지역의 빙설산업이 활기차게 발전하고 빙설운동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으며 참여의향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현재, 장쑤(江蘇)에만 빙설시설이 47개 건설되었고, 그중 스케이트장이 25개, 스키장이 22개, 시설 총면적이 60여만m2, 빙설운동에 참여한 연인원수가 100만을 초과했다. 스키와 스케이트가 점점 많은 일반 중국인의 ‘새로운 총아’로 되었고 갈수록 많은 어린이들이 스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를 배우기 시작했다. ‘3억 명이 빙설운동에 참여’하는 꿈이 바야흐로 현실이 되었다.

한 스키 애호가가 윈딩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고 있다(12월 11일 촬영). [촬영/ 신화사 기자 양스야오(楊世堯)]

베이징이 보여준 새로운 ‘올림픽 기준’

철광석을 보관하던 시스퉁창(西十筒倉)이 지금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석탄작업장과 석탄운송역은 ‘4대 얼음판’으로 변신해 국가 빙상운동훈련기지가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췬밍후(群明湖) 호숫가에 자리한, 대형 냉각타워를 뒷배경으로 한 스키점프대가 수도철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되었다… 총 부지면적이 22만3천km2에 달하는 ‘신수도철강구역’의 공업시설 36곳이 강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고 ‘헌 병’에 ‘새술’을 담은 이 구역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심취’시켰다.

2019년 촬영한, 수도강철단지에 자리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구역. [촬영/ 신화사 기자 쥐환쭝(鞠煥宗)]

바흐 위원장이 봤을 때, 수도철강의 변천은 바로 ‘올림픽 기준’이 갖춰야 하는 모습이었다.

2014년 말 ‘올림픽 2020 아젠다’의 만장일치 통과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발표한 ‘신규범’에 이르기까지, IOC는 미래의 올림픽 패턴에 대해 근본적인 개조를 단행하고 있고, ‘부담가능, 수익가능, 지속가능’이 IOC가 추구하는 올림픽 신패턴과 목표로 되었다.

패턴을 바꾸려면 선구자가 필요하고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운동원 중심, 지속가능한 발전, 검소한 대회’ 3대 이념을 제기한 베이징이 당연히 앞장서야 했다.

‘부담가능, 수익가능, 지속가능’ 이념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단계의 모든 디테일한 부분에 반영되었고, 새로운 ‘올림픽 기준’이 조금씩 가시화 되었다. 옌칭(延慶) 경기 구역은 현지, 가까운 구역, 이전 등 보호방식으로 식물자원을 전면적으로 보호했고 벗겨낸 지표면 흙이 8만m3 넘었으며 이 지표면 흙이 지금은 생태회복 구역에 모두 다시 깔렸다. 베이징 경기구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사용했던 경기장을 많이 이용했고 모든 경기장이 스케이트장과 여름철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가능한 혁신적인 쌍방향 기능전환을 실현했다. 2019년 12월, 국가수영센터 ‘수이리팡(水立方)’이 수영장에 컬링 경기장을 성공적으로 가설했고 올해 5월, ‘빙리팡(冰立方)’이 다시 ‘수이리팡’으로 원상 복구를 함으로써 얼음과 물의 전환 과정을 완성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얼음지면을 가진 ‘빙쓰다이’의 12,000m2에 달하는 얼음면적은 경기 종료 후, 여러가지 대중성 스포츠에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상 녹색·청결 전력을 올림픽에 백 프로 적용한 첫 올림픽이 될 것이다…

옌칭(延慶) 경기구역에 자리한 동계올림픽 토양이전보호기지 내 옮겨 심은 나무들이 파일에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7월 29일 촬영). [촬영/ 신화사 기자 장천린(張晨霖)]

이 모든 것은 바흐 위원장이 많은 공식 석상에서 ‘베이징 기준’을 극찬한 원인이다. 그는 “베이징의 준비업무가 고효율적이고 ‘올림픽 2020아젠다’의 가이드 하에 최대한 절약했으며 동시에, 올림픽정신을 이어받고 운동선수의 체험을 존중했다. 때문에, 우리는 베이징이 ‘올림픽 2020아젠다’를 위해 새로운 기준을 보여줄 것이라 충분히 믿는다”고 말했다.

‘날개 펼쳐 구만리를 날아가는 붕새’처럼 빠르고 건전하게 발전하는 중국이 또 한번 올림픽과 손을 잡았다. 세계는 더욱 개방적이고, 자신 있고, 담당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대국의 이미지를 보게 될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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