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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홍콩 8월 3일] 홍콩특구정부 관료들이 2일 입법회 선거 연기는 이유와 근거가 충분하고 공중의 이익에 부합하며 정치적인 타산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견을 불식하고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장젠쭝(張建宗) 특구정부 정무사 사장은 2일 블로그에서 입법회 선거 연기는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시민의 건강을 보장하며 공개·공평한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지도록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이 결정은 필요한 것이자 대중 건강의 실제 상황에서 출발한 것으로 공중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법회 의원 선거는 규모가 방대해 30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같은 날 안에 투표를 해야 하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임·집회 금지 유관 규정으로 인해 후보자들이 유의미한 집회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점, 많은 재외 유권자들이 방역 조치 제한으로 인해 홍콩에 돌아와서 투표하기 어려운 점, 연로한 유권자들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투표소에 투표하러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이유로 들며 선거를 예정대로 치른다면 공개·공평의 요구에 부합하기 매우 어렵고 유권자, 후보, 지지자와 투표소 관계자들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천마오보(陳茂波) 특구정부 재정사 사장은 2일 블로그에서 코로나19에 마주해 모든 대응 업무가 쉽지 않다면서 입법회 선거 연기 결정이 그 중 한 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시민의 건강과 생명에 관계되는 만큼 방역에 도움이 되는 모든 일은 당파에 얽매인 편견이나 정치 분쟁의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특구정부는 방역을 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민생 보장과 경제 안정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현재의 난관에 마주해 특구정부는 시민들과 기업을 위해 어떻게 하면 최선의 지원을 제공할 지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를 조속히 통제한다면 중국 본토의 방대한 시장 규모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의 발전 공간을 합쳐 홍콩 경제는 조기에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민과 기업의 수입도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