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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8월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미국이 새로운 ‘청정 네트워크(Clean Network)’ 조치를 출범해 위챗,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어플리케이션(App)을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6일 미국 자신이 오점투성이면서 ‘청정 네트워크’를 운운하는 건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등 미국 정치인들이 또 다시 국가 안보 수호를 구실로 내세우며 국가 파워를 남용해 중국 과학기술 기업을 억압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관련 방법은 근본적으로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으며 완전히 악의적인 먹칠하기와 정치공작”이라면서 “그 실질은 자국 첨단기술의 독점적 지위를 지키려는 것이다. 이는 시장원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정에 완전히 어긋나며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 안전을 엄중하게 위협하는 전형적인 패도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를 받은 중국 기업은 모두 무고하며 그들의 기술과 제품 또한 안전해 ‘스노든 사건’이나 ‘위키리크스 사건’ 같은 사이버 보안 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프리즘’이나 ‘이퀘이션 그룹(Equation Group)’, ‘에셜론(Echelon)’ 같은 종류의 인터넷 도감청 행위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자신이 오점투성이면서 ‘청정 네트워크’를 운운하는 건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방법을 바로잡아 각국 기업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위해 여건을 마련해 주고, 세계에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돌려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계속해서 세계 각국과 함께 공평하고 공정하며 개방적이고 비차별적인 사업환경을 지키고 국제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정보기술로서 전 세계 경제 회복과 각국 국민의 아름다운 생활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