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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유엔 9월 25일] 유엔 주재 중국 대표단이 23일 유엔총회 규칙에 따라 답변권을 행사해 제75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미국 정상이 중국을 겨냥한 공격과 먹칠에 반박했다.
중국측은 답변 원고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제75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미국이 기본적인 사실을 무시한 채 중국을 공격하고 먹칠한 것에 대해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
현재 세계는 코로나19의 엄준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괴롭힘 행위의 심각한 위협에 당면해 있으며, 세계는 어디로 가야 할 지의 기로에 놓여있다. 이런 시기에 세계는 대립이 아닌 연대와 협력을 필요로 하고, ‘정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이 아닌 상호신뢰를 필요로 한다.
코로나19는 전 인류 공동의 적으로 자연계에서 인류에 전파된 또 하나의 미지의 바이러스로 언제,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바이러스 피해국이자 전 세계 방역 기여국이다. 중국은 가장 먼저 감염병 상황을 보고했고, 가장 먼저 병원체를 확정했으며, 가장 먼저 세계에 유전자 서열을 공유했다. 바이러스에 인간 대 인간 전파 현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한 이후 중국은 재빨리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통로를 봉쇄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대외 통로에 가장 엄격한 봉쇄 및 교통 규제를 실시했다. 중국 해관은 법에 따라 전국 각지의 출국 계획자 가운데 발견한 코로나19 확진자, 의심환자, 발열환자,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의 출국을 금지했다. 1월23일, 중국이 우한 통로를 봉쇄했을 때 중국 이외의 국가와 지역에는 확진자가 9명에 불과했고, 미국에는 1명뿐이었다. 미국은 1월31일 중국행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고, 2월2일에는 모든 중국인에게 국경을 폐쇄했다. 당시 미국이 발표한 확진자는 10명에 불과했다. 중국의 방역 행동은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시간과 경위도 매우 분명하고, 사실 데이터도 일목요연하다.
세계에서 의료기술이 가장 앞선 선진국인 미국은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나라로 전락해 확진자가 무려 600여만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는 20만명을 돌파했다. 그 원인은 심사숙고해야 한다. 미국이 코로나19 문제에서 중국을 겨냥해 이유 없이 비난하는 것은 자국의 코로나19 대응 미흡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부당하게 공격하고 WHO에서 탈퇴해 전 세계 방역 협력을 위협했다. 이는 세계인에게 피해를 끼칠 뿐 아니라 자국민들이 계속해서 막심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미국이 현재 해야 하는 것은 정치조작을 중단하고, 바이러스를 오명화, 정치화하는 방법을 버리고 국내 코로나19 방역에 신경을 쓰고 에너지를 쏟는 것이며, 유엔 및 세계보건기구가 응분의 역할을 하도록 지지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 문제에서 중국은 자신의 발전 단계와 국가 실정에 맞는 국제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떠맡아 일련의 정책 행동을 실시했으며, 그 성적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우리는 2020년 기후행동목표를 앞당겨 달성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 중국의 에너지 소비 총량에서 비화석에너지 비중은 약15%로 상승했고,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전 세계의 30%를 차지하며, 전 세계 증가량에서의 비중은 44%이고,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은 전 세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00년 이후 전 세계에 새로 늘어난 녹화면적의 4분의 1은 중국이 기여했다. 시진핑 주석은 제75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중국은 국가 자주 기여도를 높이고 더욱 강력한 정책과 조치를 취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 전까지 최고치에 도달시키고, 2060년 전에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중국이 각국과 손잡고 생기가 충만하고 청정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함께 만들길 원하는 아름다운 비전과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의 책임감을 한층 더 구현한 것이다.
중국은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은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첫 번째 협약국으로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 및 기타 실시세칙 달성을 위해서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중국과 각국의 공동 노력으로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에서 다자주의 견지, 각측의 기후 거버넌스 공감대를 반영하는 일련의 결정을 달성하면서 후속 협상을 위해 토대를 마련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나라이면서도 ‘교토의정서’를 비준하지도 않았고 ‘파리협정’에서도 탈퇴했으며, 자신의 구속성 양적 배출량 감축 임무를 부인하고 지구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행동을 취하는 것도 거절해 전 세계 탄소배출 체계와 계획에서 철저히 유리된 것 외에도 글로벌 배출량 감축, 녹색 저탄소 발전 촉진 등 관련 프로세스를 심각히 방해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고체폐기물 수출국 및 1인당 평균 플라스틱 소비대국이지만 유해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처리에 관한 국제협약인 ‘바젤협약’ 비준을 거절해 글로벌 플라스틱 쓰레기 등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방해했고, 대량의 폐기물을 개발도상국에 보내 현지와 전 세계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미국은 기후변화 문제에서 다른 나라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미국은 일방주의와 괴롭힘 행위를 하면서 끊임없이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조약을 파기해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을 기초로 한 국제 질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은 세계 각지에서 무력을 과시하며 난폭하게 타국의 내정을 간섭하고 ‘색깔혁명’을 책동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다. 미국은 ‘냉전적 사고’로 이데올로기 대립을 조성하고 세계를 위험한 지경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은 역세계화 바람을 일으키고 보호주의 장벽을 쌓아 세계 공급망과 산업망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 미국은 일방적으로 제재 몽둥이를 휘두르고, 외국 기업을 봉쇄하고 탄압해 세계의 자금, 기술, 제품, 산업, 인적 유동을 막으려 했다. 이러한 것들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한다.
중국은 미국이 진지하게 자신의 문제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방법을 바꾸어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일방주의와 패권 노선에서 갈수록 멀어지길 촉구한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