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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다롄 고속철도: 흑토지의 화려한 화폭

출처: 신화망 | 2020-10-08 10:00:09 | 편집: 박금화

[신화망 하얼빈 10월 8일] 고속철이 끝없이 넓게 펼쳐진 기름진 들판의 흑토지를 달리는 가운데 차창 밖에는 황금빛 들판이 펼쳐져 있다.

하얼빈과 다롄을 잇는 하다(哈達) 고속철도는 2012년 개통 이후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의 시공간 거리를 좁혔고, 사람들에게 동북 3성 발전의 화려한 화폭을 보여주었다.

흑토지대 위의 녹색 농업

쑨청빈(孫成斌)이 10월7일 하얼빈 서역에서 출발해 G48편 열차를 타고 다롄으로 가고 있다. 식물보호 드론 판매 업무에 수년째 종사하고 있는 쑨청빈은 매년 고속철을 타고 하얼빈과 다롄 간을 여러 차례 오가야 한다.

“다롄에서 물건을 구입해 헤이룽장성 여러 곳에 판다. 현대화 농업의 계속적인 발전이 주문량을 보장했고, 하다 고속철도는 업무효율을 보장했다”며 그는 질주하는 열차를 타고 가면서 감개무량해 했다.

최근 몇 년 헤이룽장성의 농토에서는 논밭 관리와 보호에 참여하는 드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농약 살포, 시비는 드론을 사용하므로 비용이 낮고 효율이 높다”고 헤이룽장성 허강(鶴崗)시 수이빈(綏濱)현 신푸(新富)향 신푸촌 농민 리샤오광(李曉光)이 말했다.

중국 최대 식량 생산지인 헤이룽장성은 최근 몇 년 농기계화, 과학화, 표준화 수준을 계속적으로 높였다. 올해 헤이룽장성의 선진 기술 보급 면적은 1970만 헥타르 이상에서 안정을 이루고 있고, 파종과 수확 종합 기계화율은 97%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헤이룽장성은 식량 공급 수량을 보장하는 동시에 농업의 질적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2019년 헤이룽장성의 녹색, 유기식품 인증 면적은 약 전국의 5분의 1을 차지했으며, 올해 녹색, 유기식품 인정 면적은 850만 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흰색 눈바람 속의 ‘중국 스마트 제조’

쑨청빈은 하다 고속철도 덕분에 혹서와 혹한에도 자신의 일정을 원만히 소화할 수 있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 비결은 하다 고속철도가 창춘을 경유하는 데 있다.

창춘에 있는 중국중차(CRRC) 그룹 산하 창춘궤도객차주식회사는 푸싱호, 허셰호 등 많은 고속열차의 산실로 전신은 1954년에 건립된 창춘객차공장이다.

하다 고속철도를 언급하면서 창춘객차의 베테랑 전문가 차오펑(喬峰)은 자신과 동료들이 고한 고속열차 기술 난관을 뚫고 거듭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오늘날 끝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창춘궤도객차의 제품은 세계 20여개국과 지역으로 수출돼 지하철과 고속열차 분야 ‘중국 스마트 제조’의 새로운 수준을 대표하고 있고, 고속열차 제조를 선두로 하는 궤도열차 제조 산업을 견인해 지린성에 탄탄한 산업벨트를 융기시켰다.

자원융합으로 황금빛 내일 창조

경제 발전 과정에서 교통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다 고속철도의 운행은 동북 지역 사람과 물건의 이동을 크게 촉진시켰다.

국경절 기간이지만 새벽 5시 다롄 북역 CRE 운영업부는 무척 분주하다. 직원들이 해산물을 포장한 다음 고속열차에 실어 보내고 있다.

“2017년부터 고속열차를 통해 선양, 하얼빈, 창춘 등 도시로 해산물을 수송한다. 하루 만에 도착하므로 고객들은 그날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다롄 바셴다오(八鮮島) 해양생물식품유한회사 마케팅 경리 룽더장(龍德江)은 고속철도를 통해 해산물을 수송하는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다 고속철도는 주변의 성도(소재지) 도시를 연결할 뿐만 아니라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의 내부 고속철도망을 연결해 전국 고속철도망에 포함시켰다.

리카이(李凱) 중국 동북진흥연구원 부원장은 고속철도는 연선 도시 간의 인재, 제품 등의 이동을 촉진하고 자원 배치를 최적화해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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