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

[신화망 베이징 12월 30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12월28일 저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양국 정상은 새해 인사를 나누고 중러 양국 국민에게 새해 축하 인사를 했다.

시 주석은 “2020년은 중러 양국과 전 세계에 평범하지 않은 해였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인류의 생명과 안전에 전대미문의 도전장을 던졌고,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세계는 동요와 변혁의 시기에 들어섰다”고 회고했다. 이어 “진짜 금은 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위험하고 어려운 시기에 중러 관계의 특별한 우위와 귀중한 가치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양측은 서로 돕고 보살피면서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상호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계속적으로 확고하게 지지해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와 우의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적극적으로 국제 방역 협력을 이끌었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연결을 순조롭게 추진했으며,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및 유엔 창설 75주년을 함께 축하했고, G20(주요20개국),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 등 다자 틀 내에서도 중요한 견인 역할을 해 국제 공평주의 수호와 다자주의 실천의 주축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또 ‘중러 선린우호협력 조약’이 확립한 세대 우호 이념과 신형 국제관계 원칙은 국제 관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독창적인 시도로 조약의 강한 생명력과 시범효과는 현재 국제 정세에서 지속적으로 가시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내년 조약 서명 축하 20주년을 계기로 더 큰 범위와 더 넓은 분야, 더 심층적인 차원에서 양자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적극적으로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하고 더 높은 출발점에서 개혁 개방을 추진해 중러 협력에 더 광활한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양국은 발전 전략 연결을 강화해 협력의 새로운 업태, 새로운 동력을 키우고, 계속해서 중러 과학기술 혁신의 해를 잘 개최하며, 양국 과학기술계, 산업계의 전방위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해 양국 경제의 질적 발전에 더 잘 조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중러 관계는 강력한 내생 동력과 독립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다른 요소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중러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면 양국을 억압하고 분화시키는 모든 시도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으며, 국제 공평 정의 수호를 위해 견고한 보호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확고하게 발전시켜 각자 국가의 발전과 진흥을 실현하고 신형 국제 관계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러중 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했으며, 양국은 상호 방역 지원과 경제무역, 에너지,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내년 양국은 ‘러중 선린우호협약 조약’ 체결 20주년을 맞이한다. 이는 러중 관계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러시아는 러중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확고부동하게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계속해서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하길 원하며, 새해에 러중 관계가 새로운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상호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계속 서로 확고하게 지지하고 국제 사무 중에서 전략적 조율과 협력을 긴밀히 하며 전 세계 전략 안정 수호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상시적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