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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철도에서는 무슨 일이?

출처: 신화망 | 2021-01-09 10:32:10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1월 9일] (판신(樊曦), 저우위안(周圓) 기자) 3만7천900㎞. 중국의 고속철도 길이다. 지구를 거의 한바퀴 돌 만큼의 거리다. 지난해 중국 철도 분야에서 이뤄진 주요 성과를 되짚어봤다.

푸싱(復興)호 G8607편 고속열차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동역에서 대기하고 있다.(2020년 12월 24일 사진) [촬영 / 신화통신 기자 쉬빙제(胥冰潔)]

◇3만7천900㎞ 길이의 고속철도

2020년 말 기준 중국 전역의 철도 운행거리는 14만6천300㎞에 달해 지난 2015년 말에 기록한 12만1천㎞보다 20.9% 늘었다. 이 중 고속철도 구간은 3만7천900㎞로 2015년 말의 1만9천800㎞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0년 중국 철도 분야의 고정자산투자 규모는 7천819억 위안(약 132조1천489억원)으로 계획보다 719억 위안 증가했다. 이 중 인프라에 투자된 금액은 5천550억 위안(93조8천억원) 이상으로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신규 노선은 4천933㎞까지 확장됐으며, 새로 추진한 프로젝트는 20개에 달했다.

루둥푸(陸東福) 중국국가철로그룹 회장은 '4종4횡(四縱四橫·중국 전역을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철도 계획)' 고속철도망은 앞당겨 건설됐고, '8종8횡(八縱八橫·중국 주요 도시를 가로, 세로 8개 노선으로 연결하는 철도 계획)' 고속철도망은 더욱 촘촘하게 구축될 것"이라며 올해 약 3천700㎞의 철도를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싱호 고속철의 업그레이드

지난해 중국 철도부서는 표준형 준고속철(動車組·시속 200㎞의 고속열차)인 푸싱(復興)호의 스마트화 및 최적화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했다.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시를 잇는 징장(京張) 고속철도는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실현했고, 시속 250㎞를 달릴 수 있는 신형 준고속철도 출시됐다. 이로써 시속 160㎞에서 350㎞까지 모든 구간을 커버하는 푸싱호 고속열차 모델이 전부 실제 운영에 투입됐다.

루 회장은 올해 시속 350㎞의 고속철에 대한 종합 성능테스트를 완료하겠다며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속철도 장비의 고장 메커니즘과 변화 법칙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중국-유럽 열차 1만2천400편 최고치 경신

지난해 유라시아 전역을 누비고 다닌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전략적 운송수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지난해 운행량은 총 1만2천400편으로, 이를 통해 113만5천TEU에 달하는 화물을 처리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 56%씩 증가한 수치다.

중국이 역외에서 수주한 철도 프로젝트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었다.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철도의 토목공사는 완성 단계에 이르렀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사업의 전 구간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어 파키스탄 라호르시의 도시철도와 헝가리-세르비아 철도의 일부 구간이 개통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원문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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