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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1월 9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적인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러 혁신 과학기술과 솔루션이 탄생했다. 새로 뿌려진 '씨앗'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열매를 맺게 될지 향후 과학기술 트렌드를 살펴보자.
◇디지털화 전환이 가속화할 것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자 사람들은 과학기술을 활용해 물리적인 거리를 좁히고 재택근무, 무인 배송, 스마트 팩토리 등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많은 전문가와 기관은 이 같은 현상이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우리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는 ▷온라인 쇼핑 및 로봇 배송 ▷디지털 및 비대면 결제 ▷재택근무 ▷원격교육 ▷원격의료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공급사슬 4.0 ▷3D 프린팅 ▷로봇 및 드론 ▷5G 정보통신기술 등 10가지 핵심 과학기술 트렌드를 가속화했다.
"재앙이 우리에게 혁신을 강요하고 있다." 장훙장(張宏江) 베이징 즈위안(智源) 인공지능연구원 이사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 등 기술이 코로나19 예방·통제에 활용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모니터링 분석, 감염 경로 추적, 검사 진단, 백신 신약 연구개발 등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의 융합
장훙장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과학기술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언택트 방식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 업계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너 보겔스(Werner Vogels) 아마존닷컴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1년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또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의 진정한 융합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첨단 데이터 분석 기술과 머신 러닝으로 유동인구를 분석해 여름철 성수기나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에 출퇴근 인원을 분산할 수 있다. 또 현금 없는 결제의 확산은 더 많은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만들어낸다.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헬스케어가 코로나19 시대 과학기술 혁신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격진료, 빅데이터를 사용한 코로나19 밀접 접촉자 추적 등이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5년간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을 전망했다. 규모화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컴퓨팅∙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머신 러닝∙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과학기술 혁신은 사람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지역∙시간∙언어 등 의사소통 장애를 해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문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