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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웹소설 독자 4억 명 시대, 향후 발전 과제는?

출처: 신화망 | 2021-01-17 15:02:21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1월17일] 20여 년의 비약적 발전기를 거친 중국 웹소설은 당대 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심지어 중국 문화 해외 진출의 첨병이 됐다.

통계를 보면 중국 내 웹소설 독자 수는 4억6천 명을 넘었고 창작자 수도 2년 전에 1천755만 명에 달했다. '2020년 웹소설 해외진출 발전백서'는 중국 웹소설의 해외 독자 수가 3천193만5천 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웹소설의 콘텐츠 역시 과거 판타지·선협(仙俠)·무협 등 위주에서 현대물·역사물·게임 등 20여 개 장르로 다원화되면서 200여 종의 소분류가 탄생했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서점에 중국 웹소설 '도묘필기(盜墓筆記)'를 비롯한 소설들의 베트남어판이 전시돼 있다. [촬영 / 신화통신 기자 장젠화(章建華)]

그러나 거침없는 질주 이면에는 여러 문제 또한 존재한다. 웹소설을 즐겨 읽는다는 한 독자는 고민없이 쉽게 읽을 수 있어 매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시간때우기 용으로 웹소설을 읽다보니 습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웹소설 독자들에게 매일 '새로고침'은 필수다. 웹소설은 전체 소설이 다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공개해 독자들이 매일 앱을 찾아오게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사건 전개가 늘어지고 반복될 때가 많다. 한편 언어적 아름다움을 살리지 못하고 스토리를 억지로 전개하며 참신한 소재를 발굴해내지 못하는 등 문제로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이 사회 각 분야와 융합·발전하는 오늘날 웹소설 역시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돼 대중 속으로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제 '인터넷'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활동한다는 핑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미지 창출이라는 과제가 웹소설 작가에게 주어졌다. 동시에 드라마·영화 등으로 각색된 파생상품·굿즈(주변상품) 등 웹소설 지식재산(IP) 가치를 널리 홍보할 필요가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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