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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중국] 2020년 조세수입 전년比 2.6% 감소

출처: 신화망 | 2021-01-21 11:29:28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1월 21일] GDP 100조 위안(약 1경7천13조원) 돌파, 2.3% 성장…. 2020년 중국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하방 압력을 견디고 좋은 성적표를 내놓았다. 그렇다면 조세수입은 어떠했을까?

◇13조6천780억 위안

중국 국가세무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조세수입(수출환급 공제)은 13조6천780억 위안(2천327조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차이쯔리(蔡自力) 국가세무총국 소득규획정산사(司) 사장은 조세수입 증가율이 지난해 3월 '바닥을 친' 후 9개월 연속 반등했다며 코로나19 여파, 감세 및 행정비용 인하 등으로 인해 연간 조세수입이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6%

2020년 기업 매출이 전년보다 6%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17.6% 하락했다. 하지만 2분기에 부진을 딛고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해 9%를 달성했다. 이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2.4%, 15.7%를 기록하며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감세 및 행정비용 인하 정책이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1월 신규 감세 및 행정비용은 누적 기준 2조3천673억 위안(402조8천434억원)이었고 연간 2조5천억 위안(425조4천25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천144만 개

국가세무총국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 1천144만 개 기업이 새로 설립됐다. 이는 전년보다 10.1% 증가한 수치다.

차이사장은 '13차 5개년' 계획 기간 설립된 신규 기업 수는 누적 5천745만개에 달했다며 그중 2018, 2019년보다 2020년에 현저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14.7%

2020년 중국 첨단기술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4.7% 증가하면서 전체 평균인 8.7%포인트를 훨씬 웃돌았다. 그중 정보서비스, 전자상거래 등을 대표로 하는 첨단기술서비스업은 지난 4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 첨단기술기업은 2015년보다 3.5배 늘어난 27만5천 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온라인 플랫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전자상거래 신용서비스, 인터넷 플랫폼, IT서비스의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45.7%, 29.4%, 24.5% 증가했다.

차이사장은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이 제조업과 융합발전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0년 제조업에서 발생한 정보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10.4%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중국 제조업의 디지털화 전환 및 업그레이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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