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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춘절엔 온라인몰도, 택배도 'ON'

출처: 신화망 | 2021-01-30 10:26:23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1월30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음력설)과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겹쳤다. 많은 사람이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 머물며 연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형태의 소비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올해 중국 춘절 연휴는 어떤 모습일까?

◇물가 안정 위한 공급량 확대

베이징의 대형 마트들은 이미 인기리에 판매되는 명절 용품들로 새 단장을 마쳤다. 중국의 대형마트인 우메이(物美)마트 솽징(雙井)점도 그중 하나다. 춘절맞이 용품(年貨·녠훠) 구역을 따로 만들어 춘련(春聯·빨간 종이에 대구를 적어 문이나 기둥 등에 붙이는 것)과 중국 매듭(中國結·긴 실을 매듭지어 만든 중국 공예품) 등을 걸어두었다. 과일 존에는 딸기나 키위 등 여러 수입 과일을 다양하게 배치해 고객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우메이마트 솽징점 관계자는 현재 매출이 예년보다 15% 높다며 특히 온라인 주문량이 전월 대비 2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베이징에 남아 춘절을 보내는 시민이 늘어 향후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 여러 마트와 청과시장은 과일과 채소, 수산물, 육류 등의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우메이 그룹은 올해 과일과 채소, 곡식과 기름 등의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렸다. 춘절 기간 공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각 부처도 춘절 기간 시장 공급 보장을 위한 업무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2월부터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 등 부처는 비축용 돼지고기 6만5천여t과 소·양고기 2천200여t을 투입했다. 상무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각지 주관 부처가 적시에 채소·육류 등을 투입하도록 지도해 시장 공급을 안정시켜 나갈 예정이다.

◇올해 춘절 쇼핑은 '온라인'으로

'집콕'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고 있다. 우메이, 까르푸, 융후이(永輝) 등 중국 내 여러 마트도 새로운 추세에 발맞춰 자체 쇼핑앱을 개선했다. 춘절 용품 코너를 따로 개설해 소비자가 집에서도 편안하게 춘절맞이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쇼핑앱을 켜면 현재 진행 중인 '춘절 용품 구매 행사'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중국 온라인몰 쑤닝닷컴(蘇寧易購)에는 염지 양고기와 훈연 베이컨, 독일식 훠궈용 냄비 등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일까,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多)에서는 건강검진과 건강 보조식품 등에 최대 50%의 보조금을 제공해 주는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상무부도 관련 부처와 함께 지난 20일 '중국 2021 온라인 춘절맞이 용품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2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쉬지 않고 정상 영업한다.

제품을 구매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안전' 문제다. 징둥(京東) 산하 징둥성셴(京東生鮮)은 식자재 공급량을 기존의 3배로 늘리겠다고 밝히며 모든 수산물의 생산·가공·검사·유통·판매 등 모든 이력을 추적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택배도 '쉬지 않습니다'

"곧 춘절이다. 최근 소시지 주문량이 늘고 있다." 춘절이 다가오자 충칭(重慶) 차이냐오궈궈(菜鳥裹裹·중국 택배업체)에서 일하는 택배원 후펑(胡鵬)은 숨 돌릴 틈이 없다. 그는 올해 코로나19로 고향에 방문하는 사람이 줄면서 택배량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춘절 기간 전자상거래 업체가 '문을 닫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넘쳐나는 택배 물량은 어떻게 감당할까?

올해 춘절 연휴는 상황이 특수한 만큼 중국의 여러 택배 기업 역시 '문을 닫지 않겠다'고 밝히며 책임지고 물량을 배송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물류기업 차이냐오(菜鳥)의 물류책임자는 올해 춘절 기간 중국 내 200여 개의 도시에서 배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타오바오와 손잡고 택배원들에게 2억 위안(약 340억원)의 춘절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차이냐오는 춘절 기간 중퉁(中通·ZTO), 선퉁(申通·STO) 등 택배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하고 온라인 주문 제품을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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