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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프라하 2월10일] (양샤오훙(楊曉紅) 기자)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8일 중국 매체의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체코는 중국-중동부유럽(CEE) 국가 협력 메커니즘을 중국-유럽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보충으로 간주하며, 이번 중국-중동부유럽 국가 정상회의가 양측의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체코는 실무적이고 개방적이며 유연한 협력을 강조한다. 특히 금융 서비스, 투자, 보건, 민용 항공, 지역 협력 등 분야에서 양측이 더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의 어려운 시기에 이번 정상회의가 양측의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체코-중국 협력은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에서 성공한 체코 기업 스코다(SKODA)와 홈 크레딧(Home Credit) 등을 예로 들며 “더 많은 체코 기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년간 체코-중국 양국은 많은 직항로를 개통했으며, 관광업의 비약적인 발전은 양국 국민의 왕래를 촉진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중국이 계속해서 자동차, 금융, 농업, 식품, 항공, 의료 등 분야에서 체코 기업과 제품에 시장을 개방하길 희망한다면서 “나는 이것이 윈윈 협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제만 대통령은 전 세계 자유 무역과 무역 장벽 제거를 단호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다자주의를 지지한다. 각국이 규정을 준수하기만 하면 ‘일대일로’나 중국-중동부유럽 국가 협력 메커니즘 등 글로벌 공급망 플랫폼을 간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플랫폼은 어떤 것이든 모두 환영한다. 우리가 오늘날 직면한 상황은 전 세계가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제만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중국이 의료물품 공급 분야에서 체코에 도움의 손을 내밀어 체코의 의류물품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을 완화했다고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체코 방역에 제공한 도움에 감사한다. 중국이 우리의 진정한 친구라는 것은 사실을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제만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생산 분야에서 이룬 진전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면서 “국제 협력, 정보 공유, 대규모 백신 접종은 결국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적을 쳐부수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