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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절 특수, 삼성 프리미엄TV도 인기

출처: 신화망 | 2021-02-19 10:57:52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상하이 2월19일] 올해 중국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의 소비가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현지에서 명절을 보내는 중국인이 늘면서 이에 따른 수요가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17일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징둥(京東), 온라인 배달업 플랫폼인 메이퇀(美團) 등이 발표한 '춘절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녠예판(年夜飯·섣달그믐에 함께 모여 먹는 만찬)의 온라인 판매량과 배달음식 주문량이 급증했으며 게임용 조이스틱, 가전제품 등도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집계됐다.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쑤닝(蘇寧) 관계자는 판매가 60만 위안(약 1억294만원)에 육박하는 삼성 프리미엄 TV뿐 아니라 26만 위안(4천461만원)에 달하는 독일 메츠(Metz)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제품도 소비자의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쑤닝 상하이 지점은 이번 춘절 연휴 기간 중 신제품 보상교환, 가전제품 패키지 세트 등 행사를 통해 소비자 가격을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지점의 중고가 제품 판매량이 전주보다 376% 급증했다.

이어 '주링허우(90後·90년대 출생자)' '주우허우(95後·95년 이후 출생자)'가 이끄는 '란런경제(懶人經濟·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경제 현상)'도 소비시장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쑤닝 상하이 지점의 통계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에어 프라이어, 전기 베이킹 팬 등 '게으른 사람'이 즐겨 찾는 주방가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지역별 판매 인기 제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춘절 연휴 기간 징둥 플랫폼에서 베이징 지역의 게임용 조이스틱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7% 증가했고 헤드폰·스마트밴드의 거래액은 2배 이상 늘었다.

중국 동북3성(지린·랴오닝·헤이룽장)의 휴대전화 서비스 관련 소비는 751% 급증했고 후난(湖南)성의 건강 서비스 소비는 448% 늘었다. 광시(廣西)좡족(壯族)자치구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서비스 소비는 371% 증가했다.

음식도 빠질 수 없다. 징둥 빅데이터에 따르면 춘절 전날(11일)부터 16일까지 춘절 관련 선물세트와 간편조리 제품, 구이용 식재료 등의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이어 주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 증가했으며 '1인분' 식사의 배달주문 비중은 68% 증가했다.

메이퇀의 통계를 보면 11일 저녁부터 13일까지 상하이의 배달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고 이 중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의 주문량은 100% 증가했다. 특히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외식 기업 및 프랜차이즈 업체의 춘절 음식 세트가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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