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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광저우 2월20일] 자본의 ‘총애’, 해외 시장의 확장, 트래픽의 지지를 등에 업고 많은 90년대생이 게임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게임을 하는 것에서 게임 산업에 종사하기까지 게임산업은 많은 90년대생에게 핫플레이스를 제공해 그들의 이상을 현실로 바꾸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칭화대를 졸업하고 광저우에 온 뒤로 쭉 게임기획∙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중국 게임사 넷이즈(NetEase)의 모바일 게임 ‘제9소’ 책임자 마즈위안(馬志遠)은 “게임기획이나 게임 디자이너는 쉽게 말해 게임을 디자인해야 한다. 게임세계의 아키텍처 규칙, 캐릭터 역할, 스토리 맥락은 모두 게임 디자이너에 의해 완성된다”면서 “방대한 사이버 세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성취감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학 기숙사에서 밤을 세워 게임을 하던 것에서 넷이즈에 입사해 게임 만드는 일을 하기까지, 그리고 인기 모바일 게임 ‘몽환서유’의 기획에 참여한 것에서 모바일 게임 ‘제9소를 출시하기까지 그의 ‘게임 인생’은 ‘업그레이드’ 가도를 달렸다.
그는 “각 시대마다 문화의 유행 장르가 있다. 게임은 정보화 시대에 가장 유행하고 표현력이 가장 뛰어난 예술 형식 중 하나다. 우리가 게임을 제작하는 것은 오락이나 심심풀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즈위안 같은 90년대생 게임 종사자는 많다. Risfond(銳仕方達) 인력자원그룹의 자오디(趙迪) 부사장은 “현재 구직자는 주로 95년대생 젊은이들이다. 그들은 트렌디∙경량화∙조직 구조 편평화의 특징을 지닌 기업에 입사하길 선호하며 개방적이고 존중하는 기업 문화와 자아 향상 속도를 더 중요시한다”면서 “게임 산업이 가진 이런 문화 유전자가 구직자들의 이상 실현과 선호를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게임산업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텐센트, 넷이즈, 퍼펙트월드, Yoozoo 등 인터넷 기업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투자와 인재 모집을 확대했다. 이는 중국 온라인 게임 인재의 급성장을 직접적으로 견인했다. Risfond의 취업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학력 분포로 볼 때 온라인게임 인재는 본과 학력이 55%, 석사 학력이 29%, 박사 학력이 5%를 차지하는 등 보편적으로 학력이 높은 편이다.
중국 인재 채용 플랫폼 례핀(獵聘)의 안즈민(安志敏) 선임 연구원의 소개에 따르면 게임업계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약22만 위안으로 전국 취업자들 중 중상위 수준이며, 이 가운데 e스포츠 라이브방송 관련 종사자의 월급은 평균 2만7천 위안이다.
광둥성 게임산업협회(GEGIA)가 발표한 ‘2020년 광둥 게임산업 데이터 보고서’에서 지난해 광둥의 게임산업 매출은 2000억 위안을 넘었고, 게임 기업 수는 1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