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춘절 中 온라인 소매판매액 155조원 돌파

[신화망 베이징 2월20일]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현지에서 명절을 보낸 중국인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과연 온라인으로 춘절 맞이 용품(年貨·녠훠)을 얼마나 많이 구매했을까?

중국 상무부는 최근 통계를 인용해 '2021년 온라인 춘절 맞이 용품(年貨·녠훠) 페스티벌' 기간(1월 20일~2월18일) 동안 전국 온라인 소매판매액이 9천57억6천만 위안(약 155조1천476억원)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무부 관계자는 올 춘절 기간 중국 정부가 현지에 남아 설을 쇠도록 독려하는 정책을 내놓은 게 온라인 소매판매액 증가의 불씨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온라인 쇼핑, 온라인 배달 등 온라인 소비 활동과 영화 관람이 큰 인기를 모았다.

중점 모니터링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상무부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1월 20일~2월 18일 전국 온라인 요식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 그중 배달 음식 매출은 5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 관람도 큰 인기였다. 영화 온라인 매출액은 90억 위안(1조5천416억원)을 넘어서 지난해와 2019년 춘절 기간보다 각각 412.7%, 20.9% 증가했다.

녠예판(年夜飯·섣달그믐날 함께 모여 먹는 음식) 시리즈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며 지난해 동기보다 78.8%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지에서 춘절을 보내는 새로운 트렌드와 함께 상무부와 관련 부처는 각 지방·기업에 '온라인 춘절 맞이 용품 페스티벌'을 개최하도록 주문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춘절 맞이 용품 구매' '클라우드 새해 축하 인사' 등 특색 있는 이벤트를 마련, 국민들이 현지에서도 풍요로운 춘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