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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0년 미국 제치고 EU 최대 무역 파트너

출처: 신화망 | 2021-02-20 13:58:41 | 편집: 박금화

독일 함부르크로 향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중국 푸젠(福建)성 동남부 샤먼(廈門)에 위치한 하이창(海昌)역에서 출발했다. 2020.11.13


[신화망 베를린 2월20일] 유럽연합(EU)의 대(對)중국 수출입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요스트 우버크(Jost Wuebbeke) 시놀리틱스(Sinolytics·베를린에 본사를 둔 컨설팅 업체) 이사는 "중국이 (유럽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기업, 특히 자동차 업계와 명품 업계 기업들은 현재 중국 소비 수요 회복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놀리틱스는 중국의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중점으로 중국 시장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업체다.


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EU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등장했다.


2020년 EU의 대(對)중국 수입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천835억 유로(약 4천6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2.2% 늘어난 2천25억 유로(270조2천423억원)다. 반면 EU의 대(對)미국 수출입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 위치한 순펑(順豊·SF) 물류센터에서 작업복을 입은 직원이 일하고 있다. 2020.11.8


요스트 이사는 "이러한 변화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9년 이미 EU의 2대(大) 무역 파트너로 성장했다"며 "중국이 EU의 전체 대외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미국은 약 15%를 차지하는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빠르게 회복하며 지난해 EU와 중국 간 수출입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EU의 대(對)중국 수출 증가세는 다소 완만한 수준이었으나 대중국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요스트 이사는 강조했다.


그는 수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EU에서 봉쇄 조치가 연장됐음을 꼽았다. 당시 EU에서 대량의 전자제품·오락제품·헬스케어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된 것이었다.


수출 회복의 원인은 중국 경제가 호전된 부분에서 찾았다. 지난해 2분기 유럽 제품, 특히 자동차와 명품에 대한 중국발 수요 회복 덕분이라고 요스크 이사가 설명했다.


중국 남부 광시(廣西)좡족(壯族)자치구 친저우(欽州)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촬영된 항공사진. 2021.1.14


중국은 독일의 기계,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전자기기, 화학제품 수출업체들의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요스크 이사는 중국에 대해 '여전히 거대한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2015년부터 독일의 최대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독일연방 통계청(Destatis)은 2020년 중국이 독일의 '최대 수입국이자 두 번째로 큰 수출국'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다.


요스크 이사는 "EU 역시 중국산 제품의 대표 시장 중 하나"라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부상하며 EU에서도 알리바바와 징둥(京東)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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