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전 마지막 겨울 시즌 ‘실전 연습’

출처: 신화망 | 2021-02-24 10:12:28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2월24일] 2월1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경기장 사전점검을 위한 테스트 행사 중 첫 선수가 국가스키점프센터 라지힐에서 점프하는 모습을 본 운영팀의 업무요원들이 찬바람 속에서 눈물을 흘렸다.

쉽지 않았다. 각 측의 반복 소통과 협상을 거쳐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사전점검 대회가 마침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전 마지막 겨울 시즌에 열리게 됐다.

2월 중순에는 설상 종목과 썰매 종목 테스트가 진행된다. 16일~26일 장자커우(張家口)와 옌칭(延慶)에 있는 경기장 3곳에서 20개 종목의 사전점검 대회가 열리며, 국내 선수와 국내 기술 관리들을 초청해 경기장 시설과 운영, 서비스 보장을 점검한다. ‘동계올림픽 대뇌’로 불리는 지휘부도 최초로 공개된다.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불과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실전 연습’은 조직위원회가 문제를 발견하고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는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

옌칭에 있는 국가슬라이딩센터에서는 건설 이후 첫 공식 경기 행사가 열리며 10일 안에 동계올림픽 루지(4개)∙봅슬레이(4개)∙스켈레톤(2개)의 모든 경기 종목인 10개 세부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여자 싱글 루지 선수는 “트랙이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어 선수의 기술을 시험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느낌은 매우 편안하다”면서 “빙판이 미끄러워 리듬감으로 통제해야 할 필요가 있는 트랙”이라고 말했다.

테스트 행사는 경기 참여 규모가 축소되지만 경기장이나 방역 기준, 운영 규칙은 축소되지 않고 테스트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테스트해야 하며, 최대 한도에서 테스트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여자 싱글 루지 종목은 국내에서 열리는 첫 공식 루지 경기이며, 국가슬라이딩센터로서는 정식 ‘시험’이다. 이번 테스트 행사를 통해 사전에 문제를 발견하고 조기에 대응책과 해결책을 생각해 내길 바란다”고 장쉬둥(張旭東) 국가슬라이딩센터 경기 주임은 말했다.

테스트 행사 기간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 서우강(首鋼) 사무실에 위치한 지휘부가 최초로 공개됐다. 4개의 대형 스크린이 각각의 경기장을 연결하고 8개의 내부 기구가 중점 업무 분야를 커버한다. 지휘기구는 도시 운영 보장을 포괄하며, 지휘부는 동계올림픽 경기 때 동계올림픽 메인 운영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야오후이(姚輝)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경기장 관리부 부장은 “테스트 행사 기간 지휘부는 주로 경기장 운영 배치, 연락 허브 및 정보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휘부는 또 경기일정변경위원회도 설치했다. 16일 윈딩스키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과 에어리얼 경기는 풍속과 기온이 경기 요구에 도달하지 않아 경기일정을 조정했다.

“우리의 모든 운영은 기본적으로 운영 계획에 따르지만 야외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중에 일부 (상황) 혹은 변화를 발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경기장 팀은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고 마쉬안(馬軒) 장자커우 윈딩경기장 운영비서장은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방면에서 테스트 행사는 대응책을 마련했다. 윈딩경기장은 비대면 인터뷰를 테스트했다. 기자들은 합동취재 구역 내에서 운영요원과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했다.

“모든 방역 조치가 다 고려될 것이며 적당히 거리를 늘리는 것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경기장 합동취재 구역의 설치를 언급하면서 조셉 피츠제럴드 전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코디네이터는 말했다.

조셉 피츠제럴드를 포함한 여러 외국 전문가들이 테스트 행사가 나타낸 효과를 인정했다. 루지봅슬레이경기기구 전문가는 다른 관점에서 볼 때 국가슬라이딩센터는 그가 가 보았고 서비스했던 최고의 경기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건축 및 운영 기능 분야에서 경기장이 매우 뛰어나고, 건설 과정은 심사숙고를 거쳤으며, 매우 훌륭한 시설이 있어 이곳에 오는 선수들이 모두 좋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각 경기장에는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을 때 최단 시간 내에 선수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동계올림픽 스키 의료팀이 대기하고 있다.

스키 경력 10년의 장후이량(張輝良) 의사는 선발을 통과하고 동계올림픽 스키의료팀에 들어와 스키 트랙 구조 일을 맡고 있다. 그는 “스키 트랙이 미끄럽고 평평하지 않아 치료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자신의 몸을 가누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면서 “부상자의 머리 부분을 고정시키는 방법 등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대원들이 숙련돼 있어 구조 임무를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펑(白鵬) 국가알파인스키센터 의료보장팀 팀원은 “현재 우리는 국내 알파인스키 경기의 의료 보장 임무를 완수할 능력이 있고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의료 보장 임무를 원만하게 잘 완수할 자신이 있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국가스키점프센터 운영팀의 업무요원들은 3개월여의 땀과 노력의 가치를 이 군간 느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많은 고생을 하고 고통도 겪으면서 각 업무 부문 간에 호흡을 맞췄고 경기장 수요 방면에서 교류도 했다. 3개월여의 시간은 모두에게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라고 무융(穆勇) 국가스키점프센터 경기장 상무부주임은 말했다.

슬로프스타일 경기장 파이프 수리 전문가 더크 슈만은 “비교적 오랜 시간의 준비를 거쳐 모든 일이 한 데 모인 것을 보게 되어 무척 기쁘고, 내년 동계올림픽이 기대된다”면서 “준비 업무는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고 의료 보장팀이 현장에 있어 일할 때 편안함과 안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테스트 행사는 경기 성공을 보여주는 기초다. 경기장이나 산지 운영 방면에서 현재 테스트 행사는 모두 성공적”이라고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장 설계 전문가는 말했다.

관련 각 측은 10월~12월에 10개 종목을 테스트하기로 원칙상 합의했다. 그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등 관련 기구 대표와 각국(지역) 선수, TV 중계방송팀 등을 초청해 전체 요소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 관련 각 측은 행사 코로나19 상황을 봐가며 개최 3개월 전에 평가를 진행한 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97630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