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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3월11일] 13기 전인대 4차회의가 홍콩특구 선거제도 완비에 관한 결정 초안을 심의하고 있다. 홍콩 전문가 및 학자들은 9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주도의 홍콩 선거제 개편은 홍콩이 선정(善政)을 실현하는 데 전제 조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애국의 기초에서 홍콩을 사랑하는 현명하고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만 홍콩을 이끌고 새로운 번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새로운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자오자(劉兆佳) 전국홍콩∙마카오연구회 부회장은 “오랫동안 홍콩은 일련의 심층적인 경제∙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어려웠지만 일부 갈등이 마땅히 받아야 할 중시를 받지 못하고 진지하게 처리되지 못했던 큰 원인은 내외 적대 세력이 정치 의제를 홍콩이 가장 주목하는 의제로 바꾸어 해결이 시급한 민생 문제의 공공 의사일정 중 위치를 대폭적으로 압축시키고 주변화시킨 데 있고, 특구정부가 효과적인 시정을 펼칠 수 없도록 만든 요인도 있다”면서 “따라서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를 시행하고 주권과 안보의 허점을 막는 것 외에도 이번 선거제 개편의 목표 중 하나는 이런 국면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회장은 “홍콩 선거제 개편의 다음 단계는 ‘애국 역량의 건설’이며 중앙은 특구 관할통치팀에 더 높은 관리 요구를 제시할 것”이라면서 “이는 홍콩 사회 중 일부 심층적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는 세력이 민간에서 계속해서 소동을 일으키는 것과 서방 국가의 억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콩의 관할통치팀은 향후 중임을 짊어지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홍콩을 다스리는 자들은 반드시 애국자여야 할뿐만 아니라 반드시 현명하고 유능한 사람,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고, 복잡한 국면을 다루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구민캉(顧敏康) 전국홍콩∙마카오연구회 이사는 “애국은 홍콩을 다스리는 인재의 최저 요구 및 기본 문턱이 되어야 한다. 애국의 기초에서 범위를 넓혀 현명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기용해 재덕을 겸비하고 용기와 지략이 있으며 시야가 넓은 우수한 인재들이 더 많이 특구 관할통치 틀에 들어와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홍콩을 이끌고 현재의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애국은 선거 참여를 전제로 한다. 현명하고 유능한 사람을 뽑는 것이 선거의 목표”라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현명하고 유능한 자야말로 진심으로 홍콩을 위해 출구와 발전을 모색할 수 있고, 국가 발전의 대국에서 홍콩의 위치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으며, 국가의 강성이 수반하는 역사적 기회를 잡아 홍콩 사회에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천사오보(陳少波) 전국홍콩∙마카오연구이사회 이사 겸 홍콩 민간 싱크탱크 ‘정사홍콩(正思香港)’ 회장은 “홍콩 보안법의 발표와 시행이 홍콩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 마지노선을 그었다면 제도적으로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는 원칙 시행은 홍콩을 다스리기 위한 궤도를 가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는 원칙을 관철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제를 완비해 특구 정권이 애국자에 의해 통제되도록 보장함으로써 홍콩을 어지럽히는 분자들이 현재 및 미래 모두 관할통치 틀에 숨어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이렇게 해야만 홍콩의 선정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덩페이(鄧飛) 전국홍콩∙마카오연구회 이사는 “애국의 기초에서만 진정으로 홍콩을 사랑할 수 있고 진심으로 국가와 홍콩의 발전을 위해 가치있는 건의 방안을 구상해낼 수 있으며, 국가와 홍콩 복지에 힘쓰는 재덕을 겸비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도 규범을 통해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는 세력을 특구 관할통치 틀에서 일소하고 빠른 시일 내에 범(泛)정치화 그림자에서 벗어나야 ‘일국양제’가 맑고 깨끗해질 수 있고 홍콩이 진용을 재정비해 경제 민생 발전에 전념하고 국가 발전 대국에 융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경제학자인 량하이밍(梁海明) 실크로드 iValley연구원 원장은” 국가가 강성한 새로운 시대에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는 원칙을 시행해야만 홍콩에 안정과 번영을 가져올 수 있고, 홍콩의 비교우위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으며, 미래 발전의 공간을 더 크게 하고 사회 혁신 활력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홍콩의 정치 생태계에 선순환이 나타나면 능력이 있고 비전이 있는 애국인재들에게 두각을 나타낼 기회와 플랫폼을 제공할 것임을 예견할 수 있다. 아울러 책임감이 있고 애국심이 있는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선발해 중임을 맡겨 홍콩을 이끌고 새로운 번영을 향해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저우원강(周文港) 홍콩 링난대학 중국경제연구부 부총감은 “특구 관할통치 틀에 들어온 사람은 반드시 애국이라는 원칙 마지노선 위에서 각종 구체적인 업무에 종사해야 한다”면서 “홍콩 경제가 현재의 밑바닥에서 빠져 나오려면 반드시 국가 경제 비약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는 원칙을 전면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홍콩이 국가 발전의 대국에 융합하고 더 나은 발전을 실현하는 기본 조건 중 하나”라고 밝혔다.
선거제 개편 후 홍콩이 더 밝은 전망을 맞이할 것으로 믿는다는 것이 인터뷰에 응한 학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그들은 애국심과 관리 재능을 겸비한 홍콩 관리자들이 원칙을 견지하면서 용감하게 책임을 떠맡고 발전에 힘을 쏟고 과감하게 혁신해 민족 부흥의 중대한 기회를 잡고, 조국을 등에 업은 것과 세계로 향하는 것을 결합해 일국양제의 독특한 우위를 충분히 발휘하여 더욱 아름다운 홍콩의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