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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사물인터넷'...中 시후 룽징차, 차 재배도 이젠 첨단화

출처: 신화망 | 2021-03-15 16:22:18 | 편집: 박금화

[신화망 항저우 3월15일] 시후(西湖) 룽징(龍井·용정)차 재배가 지난 12일 본격 시작됐다. 항저우(杭州) 시후관광지구 룽관(龍冠)룽징시범다원의 차 재배 노동자들 역시 찻잎을 따느라 바쁜 모습이다.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쉬순다 기자 = 항저우(杭州) 시후(西湖)관광지구 룽관(龍冠)룽징(龍井·용정)시범다원에서 지난 12일 차 재배 노동자들이 찻잎을 수확하고 있다. 2021.3.12

그러나 바쁘게 움직이는 것은 비단 차 재배 노동자들뿐만은 아니다. 다원에는 병충해 검출기, 태양광 해충퇴치등, 관수 시스템, 스마트 종합 관시소 등 다양한 현대화 농업 설비가 설치돼 있었다.

자오위바오(趙玉寶) 룽관룽징시범다원 책임자는 "그동안에는 꽃샘추위가 다가오면 사람이 직접 차나무 위에 보호막을 씌워 서리 피해를 방지했다"며 "최근에는 서리제거용 팬 덕분에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저녁에 기온이 4℃ 이하로 내려가면 서리제거용 팬은 자동으로 작동한다. 그는 "팬이 돌아가면 공기가 이동하면서 찻잎 표면의 온도를 높일 뿐 아니라 수분을 날려보내 찻잎이 냉해를 입는 것을 방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쉬순다 기자 = 1대의 서리제거용 팬은 300㎡ 규모의 차밭을 커버한다. 기온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다. 2021.3.12

막 준공된 스마트 종합 관시소는 모니터링 데이터를 백그라운드로 보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다원 관리에 사용된다.

자오 책임자는 관시소가 없었을 때는 기상대(기상청)가 제공하는 예보로 날씨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원의 실시간 기상 변화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 종합 관시소가 다원 안의 기상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플랫폼에 전달한다. 그는 더욱 효율적인 찻잎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쉬위 기자 = 항저우(杭州) 시후(西湖)관광지구의 한 시후 룽징(龍井·용정)차 생산기지에서 지난 12일 차 재배 노동자가 갓 딴 신선한 찻잎을 보여주고 있다. 2021.3.12

현재 항저우는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시후 룽징차를 관리하고 있다. 시후 룽징차의 재배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제품 하나당 한 개의 코드를 부여해 찻잎의 모든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향후 포장지에 표기된 QR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찻잎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시후 룽징 핵심 산지의 다원 면적은 7천 무(畝·약 4.7㎢)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산량은 약 100t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 후 룽징43호의 대규모 재배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군체종(群體種·품종의 일종)은 3월 하순에 재배될 예정이다.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올해 룽징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늘고 품질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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