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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화폐 시대 초읽기, 우리 삶에 어떤 변화 가져오나

출처: 신화망 | 2021-03-22 14:50:49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3월22일] 최근 중국은 디지털 화폐 연구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향후 디지털 화폐가 종이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까? 디지털 위안화의 전망은 어떨까? 일상생활에 어떤 편리함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중국발전고위급포럼 2021년도 경제포럼'에 참석한 중국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디지털 위안화 시범 테스트, 안정적으로 추진 중

선전(深圳), 쑤저우(蘇州), 베이징에 이어 최근 청두(成都) 역시 많은 시민에게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紅包)'를 지급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디지털 위안화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무창춘(穆長春)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 소장은 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 테스트 작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위안화란 중국 인민은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형식의 법정 화폐로, 지폐 및 동전과 등가를 이룬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런 새뮤얼 숄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화상으로 포럼에 참석해 "60여 개국에서 디지털 화폐를 시험하고 있지만 중국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댄 슐만 페이팔 최고경영자(CEO) 역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 화폐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특히 인클루시브 파이낸싱에서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 위안화 프라이버시 보호, 현행 지불 수단 중 가장 높은 등급

일각에서는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하면 중앙은행이 거래 내역을 장악해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고 익명으로 인해 범죄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무 소장은 "디지털 위안화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현행 지불 수단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은행카드나 위챗, 알리페이는 모두 은행 계좌 시스템에 묶여 있고 은행 계좌 개설 자체가 실명제이기 때문에 익명성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디지털 위안화와 은행 계좌를 결합하면 소액에서 익명성을 실현할 수 있다"며 '통제 가능한 익명성'을 디지털 위안화의 특징으로 꼽았다. 즉, 대중의 합리적인 익명 거래와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는 한편, 돈세탁∙테러 파이낸싱∙탈세 등 위법행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 국제적 흐름 되고 있어

디지털 화폐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숄스 교수는 디지털 위안화가 국제적으로 위안화에 대한 선호도와 크로스보더 결제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디지털 화폐 사용으로 금융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다양한 솔루션과 탄력적 시행 또한 가능해지기 때문에 금융과 비즈니스 분야의 혁신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다.

댄 최고경영자는 "디지털 화폐는 이젠 사용 여부가 아니라 언제 사용할지 시점을 논의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현금 사용을 포기하는 새로운 소비 형태가 생겨났다"며 "기업 역시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 발전이 결국 세계 시민과 가정, 기업의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중국, 유로존 등에서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적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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