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4월5일] 청명절(淸明節)이 돌아오면서 이날 즐겨 먹는 특색 먹거리 중 하나인 칭퇀(青團·청단)이 최근 '수출 스타'로 떠올랐다.
상하이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1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 '선다청(瀋大成)'은 최근 캐나다에 말차우유청단과 팥소청단 0.66t을 수출했다.
또 다른 라오쯔하오 상하이난취(南區)라오다팡(老大房)식품유한공사는 호주에 2만4천여 달러 규모의 청단 등 특색 식품을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배 증가한 수치다.
한 라오쯔하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속 상하이에서 건너온 청단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화교들의 향수를 댈래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단은 중국 창장(長江) 남쪽 지역의 전통 간식 중 하나로 겉은 푸른색이다. 일반적으로 쑥의 즙을 찹쌀가루에 버무린 후 여기에 팥소, 연밭 가루 소 등 재료를 넣어 맛이 깔끔하다. 청명절 제사에 사용하기도 하는 청단은 봄철 제철 간식으로 꼽힌다.
한편 청명절은 중국의 음력 24절기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양력 4월 5일 무렵이다. 중국에서는 청명절에 조상의 묘를 찾아 제사를 지내거나 봄나들이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